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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상훈 개인전 <굿: 페인팅>
  • · 일시 : 2017.06.24~2017.07.16
  • · 장소 : E1동 창고갤러리
  • · 시간 : 11:00 -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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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6월 24일부터 7월 16일까지 2017년도 입주작가인 안상훈의 개인전 <굿: 페인팅>이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된다. 안상훈은 화이트 벽면 전시장 전체를 페인트 보강 비닐로 덮고 그 위에 페인팅하는 현장 작업을 선보인다.

    안상훈은 가시적 형상을 재현하는 방식을 벗어나 순수 조형의 점, 선, 면, 색채로 화면을 구성하는 회화 작업을 선보여 왔다. 독일에 머물며 작업한 <휴지통이 있는 풍경>, <화가>, <Fisher>와 같은 일련의 회화 작품은 작가 주변의 풍경에서 선택한 소재를 모티브로 풍경 자체와 자신의 정체성을 주제로 작업한 것들이다. 그 이후 회화성에 대한 본격적인 질문으로 회화의 스펙트럼을 넓히기 위해 많은 변화를 시도한다. 다양한 기하학적인 조형요소들이 뒤엉켜 그리고, 지워져 일종의 구조이자 이미지인 추상적 형태로 귀결되는 그의 회화 작업은 어떠한 본질적 형태를 추구하거나 축약하는 것이 아니고, 내적 에너지를 평면 위에 쏟아내는 것도 아니다. 그는 자신이 ‘바라보고’, ‘인식하고’, 그리기 행위를 통해 표출하게 되는 그 ‘과정(process)' 자체를 중요하게 여긴다. 그리고 캔버스나 종이 위에 그리는 행위를 통해 드러나는 '과정'과 무형의 이미지에 대한 시각적 기억과 경험이 개입된 '결정(choice)' 자체에 주목하며 회화의 본질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러한 고민은 캔버스의 프레임에서 벗어나 회화의 장면(scene)의 공간적 확장을 꾀하는 그의 벽화 작업에서도 드러난다. 그의 시도는 일정 장소에 어울리는 형태를 선택하고, 공간에 그리는 행위를 반복하며 장소를 초월한 ‘그림 그리기’라는 본질에 몰두하는 것을 작업의 궁극적 목표로 하고 있다.

    전시 제목인 <굿: 페인팅>은 독일 신표현주의의 미국적 양태인 배드 페인팅(bad painting)에서 차용하였다. 하지만 당대의 굿 아트(good art)의 추상성이나 세련된 취향, 베드 페인팅(bad painting)의 구상적 표현, 형상의 회복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아니다. 작가는 <굿: 페인팅> 이라는 전시명을 통해 과연 '회화의 본질은 무엇'이며 '그림 그리는 것은 무엇일까?'를 다시 한 번 상기 시키고자 한다. 단어 자체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마주치게 될 생경한 풍경을 암시한다. 전시장 벽면을 덮고 있는 얇은 보강 비닐은 마치 전시 준비 중인 것만 같은 미완의, 불안정한 상태를 연출한다. 잡아당기면 주르륵 찢겨 나갈듯한 비닐 위에 부유하듯 올려진(그려진) 선과 면, 색채들은 그가 사유한 지점들을 연결하거나 지우면서 회화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작가의 이런 시도들은 다양한 추상적 구도로 연출된 회화적 긴장감을 유지한 채 가벼움과 무거움, 유쾌함과 진중함 사이를 오가며 관객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진다. 당신에게 "좋은 예술", "나쁜 예술"은 무엇이냐고. 작가는 전통적 추상회화에 대한 믿음을 와해하고 추상적 표현과 이미지의 실험이 미적 유희의 대상을 넘어 회화 그 자체로 예술적 경험을 넓혀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회화의 확장을 시도하고 회화적 공간을 구현하고자 하는 그의 작품 <굿: 페인팅>은 언제나 진행형이다. ▮ 큐레이터 오혜미




     

     

    안상훈(b.1975)은 중앙대학교 서양화학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미술대학원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아트스페이스루(2016, 서울), 크라이스 미술관(2016, 독일) 등에서 개인전을 가졌고, Tempelhof Museum(2015, 독일), Kunsthalle Muenster(2014, 독일), Kunstverein Virtuell(2014, 독일) 등의 그룹전에 참여하였다. 2017년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하면서 한국으로 귀국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www.sanghoonah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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