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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 소식

<포스트 음악극 "시" - 음악의 시>

전시명(공연명)
<포스트 음악극 "시" - 음악의 시>
전시기간(공연기간)
2019-12-28 ~ 2019-12-28
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F
참여작가
조은희, 이아람, 신승렬




▶ 공연명: 포스트 음악극 "시" - 음악의 시

공연일시: 2019년 12월 28일(토), 오후 2시 / 5시

공연장소: 문래예술공장 박스씨어터 2F

▶ 예매 및 공연정보: https://mailchi.mp/ac6cc542e8b5/zxzfx7fifiy




출발점은 ‘한글을 붙이기 좋은 음악은 어떤 것일까?’라는 고민이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품고 만든 첫 공연은 2016년 아르코 창작아카데미에서 오페라 형태로 세상에 처음 공개됐고, 백석이라는 인물과 그의 시, 그리고 연인 자야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음악극 〈자야〉는 2017년에 앨범으로도 발매되었습니다. 언젠가 꼭 공연으로도 만들겠다고 생각하던 차, 드디어 2019년 겨울, 공연장에서 관객 여러분을 직접 만납니다.

이번 〈포스트 음악극 ‘시’ - 음악의 시〉는 작가나 연출가가 아닌 ‘음악가’와의 공동 작업을 통해 만든 공연입니다. 처음에는 백석의 시에서 출발했지만 점점 더 넓은 개념의 시와 텍스트를 탐구했고, 음악가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들었습니다. 수많은 질문을 안고 저조차 보이지 않는 무언가를 쫓으며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 기나긴 시간을 거쳐 만든 이 공연은 ‘오로지 음악으로 서사를 만드는 것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에 대한 저의 작은 답입니다.

언어가 존재하기 이전의 음악부터 찬트(chant), 다성음악, 오페라, 민속음악, 그리고 쇤베르크의 〈달에 홀린 피에로〉와 카이아 사리아호의 현대 오페라까지. 전통적인 방식으로 음악을 공부했던 작곡가의 시선을 한층 넓게 확장해 음악에 텍스트를 어떻게 붙일 수 있을지에 온전히 집중하려 했습니다.

아직은 완성이 아닌, 오히려 새로운 프로젝트의 시작점 같은 〈포스트 음악극 ‘시’〉의 세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2019년 12월

조은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