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출생, 서울 거주
신승렬은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연극원 무대미술과를 졸업했다.
<뮤지컬 비지터>는 극작가 루퍼트 브르크의 '리투아니아' 작품으로 가난한 한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한 손님으로 인해 벌어지는 비극적 사건을 블랙 코미디 뮤지컬 형식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며, <트로이의 여인들>은 서대문구 현저동 101번지에 위치한 서대문 형무소를 극적 공간으로 채택하여 그 장소가 가지는 상징성을 더욱 극대화시킨 작품이다. 형무소에 서려있는 한 맺힌 사연들을 극작가 에우리피데스의 '트로이의 여인들'이라는 작품에 투영시켜 정제된 언어와 빛과 소리, 움직임으로 추상화함으로써 옥사 내에 시적(詩的)울림을 극대화 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