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출생, 일본 거주
김수미는 재일교포 3세로 태어났으며 교토 세이카대학에서 조형을 전공하고, 동대학원 예술연구과를 졸업하였다. 요코하마 트리엔날레(일본, 2011), 교류 프로젝트 <신,항촌 Bank Art Life Ⅲ>(요코하마, 일본, 2011), <어디에서라도>(히로시마 현대 미술관, 일본, 2010) 등의 전시에 참여하였다. 그녀의 작품은 그녀가 이미 '3세'라는 작가 개인의 환경과 성장배경을 투영한다. 보통 대립하는 세계가 아닌, 그 어느쪽도 아닌 '사이의 세계'를 바라보며 (실제로 보기 어려운)복잡하고 미묘한 독창적 세계와 개인의 존재를 찾아 나선다. 집단성을 나타내는 사회적 기호의 이미지와 개념들을 주요 모티프로 사용하여 완전히 다른 세계관을 만들어낸다.
[........ 어느 날, 친구에게 이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38선이 사라지면 너는 어디에 있어? 라고 물어왔다. 나는 '변함없이 거기에 있지 않을까. 38선이 없어지면 세계가 38선이 되니까.' 라고 대답했다]
- 제1회 <38선의 안>(2011)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