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5년 출생, 서울 거주
배인숙은 사운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미디어 장치를 사용하고, 프로그래밍과 피지컬 컴퓨팅 기술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작업에 관심이 많다. 작가는 잊혀진 사물, 일상의 소리, 직접 만들어 악기역할을 하는 장치들을 작업의 주재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일상의 소리나 잊혀진 사물들을 본인의 관점으로 색다르게 바라보는 것에 흥미를 느낀다. 그녀의 작품은 실시간 관객과 대면하는 공연예술 방식을 전시에 대입하려고 하기에, 대부분 관객과의 반응을 주요하게 다루는 인터랙티브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입주기간에 한정된 공간의 특징들을 음향으로 표현하는 설치작업과, 일상생활이나 자연계에 존재하는 시스템을 모방한 미디어 작업을 구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