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5년 출생, 서울 거주
박윤주는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 모든 과정에서 ‘자연스러움’은 가장 중요한 전제이며, 사물의 파동과 운동의 지향점을 범용적 방식으로 구현하고 있다. 작가의 작업 방향은 다음과 같다.
'처음은 물의 지향성에 대한 고민이었고, 두 번째는 중력의 지향성 이었으며, 세 번째는 바람의 지향성에 관한 것이었다.'
사물의 본질은 그 뜻(사전적 의미)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 행위(의지)의 지향성에 있다. 사물의 이름으로 그 가치가 소비되어 버리지 않도록, 사물의 의지가 지향하는 지점을 작가 나름대로 파악하고자 하는데 열중하고 있다. 작가는 입주 기간 동안 정서적 필요에 의한 일시적 공공미술을 적재적소에 연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것은 ㄴ커뮤니티 아트와 공공 설치 작업과는 다른 개념으로, 건축적 심의와 정서적 복지(작업의 대상은 사람이 아니라, 환경이다)를 기반으로, 공공장소에 일시적으로 설치되는 하드웨어를 구축하는 것이다. 형태는 일시적 설치라는 큰 틀을 가지고 있으며, 환경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는 정서의 지향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