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출생, 서울 거주
이주현은 비디오와 영상 설치 작업을 주로 하며, 수집한 홈비디오를 재구성하여 한 사회에서 여성의 의식과 패턴화된 기억에 대해 연구하는 데 관심이 많다.
작가의 작업은 사적인 경험과 기억을 바탕으로 하여 퍼포먼스 비디오를 통해 한 존재의 정체성을 다뤄왔다. 이 과정에서 수집된 홈비디오와 다양한 비디오 클립의 재구성과 재편집을 통해 인간의 의식과 영상 기록물과의 관계에 대한 매체적인 실험을 해왔다. 최근 작업에서는 기록물에 의해 패턴화된 기억을 다양하게 수집된 비디오 클립을 통해 구현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고 실제와 허상을 교차하는 한 여성의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입주 기간 동안에는 이러한 관심사를 바탕으로 인천 해안동이라는 공간적, 역사적 특수성을 반영하는 리서치를 통해 특정 여성 인물을 재구성하는 다양한 매체적인 실험을 모색할 것이다. 더불어 이를 위해 퍼포먼스와 문학 분야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