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출생, 서울 거주
강효미는 대학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다. 2008년 어린이동산 중편동화 공모전에서 <마할키타 우리 숙모>로 등단했고, <오랑우탄인간의 최후>, <엄마 껌딱지>, <고양이네 미술관>, <돌똥아 나와라>, <삼바를 추는 축구소년> 등의 어린이 책을 냈다.
모든 어린이들에게는 마음의 웅덩이가 하나씩 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이 없어서, 책임질 책임도 가질 수 없어서 그 웅덩이는 어른의 웅덩이보다 더 깊고 버겁다. 그래서 너무나 평범한 아이만을 주인공으로 삼아, 기가 막힌 모험을 하거나 배꼽이 빠지게 웃기는 이야기를 주로 쓴다. 읽는 순간만큼은 웅덩이 속에서 퐁당 튀어 나와 가슴 한 번 와락 펴보라고!
작가는 이웃집 아이 같은 주인공, 기상천회한 사건들, 쉽게 술술 읽히는 이야기를 지향한다. 현재는 시간여행을 하는 영화감독, 졸지에 뱅루로 선택되어 공룡시대로 날아가게 되는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선생 같은 동화는 정말 싫고 쓸 생각도 없다. 주인공을 어디로든 떠나게 하고 무엇이든 하게 할 작정이다. 계속해서 신나고 재미있는 이야기만을 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