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출생, 서울 거주
전강희는 연극을 기획하고, 만들고, 비평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기획하고 만드는 것’은 연극이지만, ‘비평하는 것’은 다원예술을 포함한 공연예술 전반에 관한 것이다. 공연예술이 다른 예술장르와 만나는 것에 관심을 갖다보니 최근에는 시각예술 비평도 하고 있다. 예술이 사회와 소통하는 현장을 발견하고 기록하는 것에 기쁨을 느낀다. 전강희는 동세대 예술가들에게 관심이 많다. 지면으로 발표된 글은 주로 이들의 작품에 관한 것이다. 드라마투르그로서 작품에 참여할 때에도 마찬가지다. 창작자의 고민이 바로 본인의 고민이 될 수 있는 작업을 좋아한다. 글은 현재 편집인으로 있는 <독립예술웹진 인디언밥>같은 웹진이나 각 문화재단의 책자에 주로 발표한다. 2014년에 진행된 작업에는 극단 크리에이티브 VaQi와 함께 <남산 도큐멘타 : 연극의 연습-극장편>이 있고, 청소년 연극인 <햄스터 살인사건>이 있다. 또한 여러 축제에 기획이나 프로그래머로도 참여하고 있다.
입주 기간 동안에는 지역적인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어떤 것을 해보고자 한다. 우선 인천아트플랫폼의 입주 작가나 그들의 작품에 대한 기록을 해보고 있다. 젊은 예술가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2015년을 살아가는 청년의 모습이나 예술경향 등을 감지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기회가 된다면 인천 지역 예술에 대해서도 기록하고 싶다. 나는 타지 사람이니, 새로운 관점으로 지역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이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