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출생, 서울 거주
지박은 미국 보스턴 뉴잉글랜드음악원 석사과정에서 현대음악을 전공하였고, 현재 현대무용 음악감독에서부터 영화음악 작곡가, 즉흥 연주자로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프랑스 유학 이후 〈Ji Park 9000km+〉(2014) 음반으로 데뷔하였으며, 이후 미국에서 재즈 피아니스트 바르단 옵세피언과 즉흥연주음반 〈As Autumn Departs〉 (2015)를 발매하였다. 클래식을 전공한 후 프리재즈에 매료되었고, 어떤 한 장르에 국한되기보다는 자신만의 필터로 거친 〈지박컨템포러리 시리즈〉를 통해 다원예술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으며, 2014년부터 한국과 유럽, 미국을 오가며 해외 아티스트들과 작업 및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독일 베를린의 체크포인트에서 받은 영감과 잔상을 가지고, 한국이 통일되었다는 가정 하에 일어날 수 있는 사회 현상을 다루는 작업을 진행하고자 한다. 통독 이후 독일의 사회 전반적인 현상에 대한 자료 수집을 토대로, 재즈 피아니스트, 사운드 아티스트 및 스트링 앙상블이나 국악기와의 협연을 구상 중이며, 레지던시에서 만날 시각 예술가와의 협업도 기대하고 있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