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결성, 서울, 인천, 광주에서 활동
팀 트라이어드는 세 명의 아티스트(김호남, 전민제, 홍광민)가 모여 지속적인 매체 실험을 실험해오고 있다. 초기에는 ‘사운드’라는 공통분모 아래서 극한의 사운드 스케이프를 만들어 새로운 청각 경험을 제공하는 작업을 진행했다면, 현재는 청각 경험을 통해 감각을 확장하는 맥락에서 사운드적 요소를 넘어설 필요를 느끼고, 구성원의 배경에서 비롯된 다양한 매체를 탐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도시 데이터를 색다른 형태로 시각화하고 청각화하는 설치작업과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인천이라는 항구도시가 만들어낸 데이터를 살펴보고자 한다. 이들은 많은 화물과 사람이 인천으로 들어오고, 전국으로 퍼지며, 다시 인천으로 모여 나가는 이 흐름에서 체내 순환계와 같은 리듬을 포착한다. 혈액 같은 화물, 혈관 같은 운송로, 기관 같은 도시, 세포 같은 건물들이 인천이라는 심장의 리듬에 맞춰 움직이는 것처럼, 물류 데이터에 따라 변화하는 도시 데이터의 리듬을 따라가다 보면 인천의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1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