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출생, 인천 거주
김홍기는 미술사, 철학, 미학을 공부했고 평론, 전시기획, 번역 등 동시대 미술 담론과 실천에 기여하는 여러 작업들을 진행한다. 또한 비디오아트의 시간성에 대한 박사논문을 집필 중이다. 그는 미학과 정치, 테크놀로지의 상관관계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일차적으로는 비디오를 비롯한 시청각 매체의 예술적 기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회화나 조각, 또는 사진과 건축 같은 다양한 동시대적 예술 실천 전반에 대해서도 탐구하고 있다. 질 들뢰즈, 베르나르 스티글레르, 조르주 디디-위베르만, 자크 데리다 등이 개진한 프랑스 현대 미학의 논의를 주된 이론적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다분히 무질서해 보이는 동시대미술을 관통하는 새로운 개념을 모색하고 있다. 김홍기는 우선 ‘현대 비디오아트의 시공간적 지연’에 관한 논문을 마무리할 예정이며 일상적 시간을 멈춰 세우고 일상적 공간의 경계를 지우는 비디오아트의 미학적, 정치적 전략을 ‘지연’이라는 개념을 통해 규명해 보는 것이 그 논문의 목표다. 그 외에도 평론가로서의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며 여러 작가론과 전시평을 쓸 생각이며, 기회가 닿는다면 동시대 미술의 한 단면을 선명히 드러내는 전시를 기획하고 싶다고 한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34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