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 출생, 인천, 서울 거주
서영주는 창작하는 사람, 움직이는 배우이다. 작가는 움직이는 조각으로서 무대 연기, 신체를 이용한 움직임 탐구, 원초적 소리 등 연극 장르의 여러 가지 표현 방식을 이용해 다양한 창작, 실험을 하고 있다. 현재 영화배우 및 창작극단 BJR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고 또 거침없이 새로운 소리와 움직임을 펼쳐보이듯 자신도 무대 위의 창작자로서 사람과 삶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구성하여 관객과 교감되는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작가는 “삶의 과정은 모두 낙화의 반복이다. 막다른 길, 한계지점에서 뛰어내려야만 다시 피어날 수 있다.”라고 말하며, 가장 연약한 소재인 종이로 인형을 만들어 배우를 대변하여 움직인다. 개인의 추락을 대신하는 인형의 추락 이후, 씨앗이 뿌리를 내려 새싹을 틔우는 단계에서의 타인과의 만남을 의미화한 참여예술공연 ‹_blossoms›은 우리 삶 곳곳에서 함께 부딪쳐온 한계가 만든 절망의 벽으로부터 새롭게 상생하는 극복의 의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개인의 추락에 관한 이야기들이 함께 공유되고 새로이 피어나는 극복의 의미가 공존되어 이것이 다져진 인형극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촬영한다. 이를 통해 공연장 밖의 사람들에게도 우리의 이야기를 재전달하는 작업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낡은 모두가 추락하고, 새롭게 모두가 피어나는 춤사위”를 통해 작가는 무대공연의 새로운 전달방식과 영화 영상미학의 다양한 가능성을 제시하고자 한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