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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선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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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간2009-03 ~ 2010-02 이메일

Chelsea College Of Art & Design 졸업(조소전공, MA),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영상공학(예술공학 전공) 박사과정 수료. 6회의 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망막의 진실'(인터알리아, 2009), '무자년 만찬전'(브레인팩토리, 2009), 'Invisible Art Exhibition'(베이징 한국 문화예술원, 중국, 2008), '아트인시티 경기 안양, 인덕원 프로젝트'(경기도 안양, 2007)를 포함하여 30여회의 기획전에 참여하였다.
고창선의 일련의 개인전에서 보여준 작업들을 하나의 물질적 경험이나 관념으로 이야기해야 한다면, 삶과 창작의 융합과 그 고백이라고 말하겠다. 이 융합과정은 작가의 내적인 변화는 물론 외적 변화의 원인으로 보여진다. 그에게서 우리는 오늘날 예술가의 삶은 일상과 창작(비일상), 노동과 여가, 예술과 미디어 간에 어떠한 틈을 발견할 수 없이 통합되어왔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일상의 삶과 예술은 소위 인터페이스를 공유하며 더 이상 다른 통로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작가는 직접적으로 또는 잘 들리지 않게 웅얼거리듯 자신의 삶과 예술의 관계에 대해 끝없이 표현하고 고백한다.
고창선의 홀로 치는 탁구대(혼자 뛰기, 2009)는 오늘날 예술가가 처한 냉엄한 현실과의 부대낌과 무한 반복되는 고백과 독백의 현상학을 잘 보여준다. 홀로 대하는 탁구대는 실상 조밀하게 얽힌 현실과의 관계에 포착된 개인을 암시한다. 말하자면 고창선의 고백 또는 독백은 고백과 독백의 형식을 차용한 복수의 목소리(Tell me, 2005), 복수의 존재들이 만들어 내는 관계의 화성和聲인 셈이다(Three-comered relation, 2006). 세상은 순수한 고백과 독백을 허용하지 않는다. 그것은 너무도 위험한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통제와 관리의 체계에 포섭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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