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출생, 서울 거주
이의성은 인하대학교에서 조소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과 인천 및 파주에서 작업하는 입체 설치작가이다. 그는 그가 접하는 공간과 대상에서 벌어지는 유동적이고 다채로운 재생적, 창조적 상상들을 <빛의 조형화>,<입체-평면-공간의 순환과 재생산>,<재해석된 일상>이라는 세 가지 방향으로 풀어낸다. 그의 작업은 두산아트스퀘어, SOAF, Gallert Aqua 등 신진작가 그룹에 참여하였다. 작가는 작품을 통해 정체되어 있는 현실공간에 대하 이탈을 입체와 평면공간을 이요해 표현하고자 했다. 일률적이고 반복적인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을 눈이 보이지 않은 채 뛰고 있는 개들을 통해 나타냈다. 개라는 소재가 가지고 있는 맹목적(unconditional) 행위와 제거된 눈을 통한 맹목적(blind)상태 그리고 집단이 가지고 있는 대중행동을 통해 우리들의 수동적이고 정체된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동시에 그들을 통해 똑같이 되풀이 되는 현실에서 벗어나려는 나의 간절함을 담아냈다. 끝없는 일상이라는 평면의 벽을 옆에 두고 달리는 나 혹은 우리들의 이탈을 공간을 이요해 새로운 정점을 찾고자 하는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