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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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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기 김유정, 손승범, 윤대희, 3기 김수환, 김창기 참여 그룹전] In-spire

2016-09-08(Thu) ~ 2016-10-18(T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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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소개



In-spire 


2016_0908 ▶ 2016_1018





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Part 01 / 2016_0908 ▶ 2016_0920

참여작가

강혁_김수환_김아리따_김창기_김태협_김형곤

민병권_민영욱_박정선_박진영_방혜린_백승섭

서재현_손승범_오민수_오은미_오종원_원웅_유둘

윤대희_이근식_이선형_이재민_이정아_장경애_조대희

조승규_최경태_최바람_고찬규_우종택_이계원_차기율


Part 02 / 2016_0923 ▶ 2016_1004

참여작가

강성주_김상학_김영민_김영호_김홍중_박마리

박창신_성낙규_신창우_윤민철_윤필중_윤효연

이광휘_이상엽_이석연_이승일_이재원_정동욱

최명집_김성희_이호명


Part 03 / 2016_1007 ▶ 2016_1018

참여작가

경노훈_공성훈_김선두_김선형_김유정_김태호

박소영_박순철_박인우_서정태_성동훈_오병욱

오원배_유근택_이강화_이상봉_이종구_이호진

임승오_임철순_장권봉_정용일_정현_조환

주수일_최병국_하관식

주최 / 인천대학교 아트스페이스인 개관 준비위원회

주관 / 인천대학교 조형연구소

관람시간 / 09:00am~06:00pm / 토,일요일,공휴일 휴관


아트스페이스 인

ART SPACE IN

인천시 연수구 아카데미로 119(송도동) 인천대학교 2호관 1층

Tel. +82.32.835.8560

인천대학교 갤러리 '아트 스페이스 인' (Art Space In)이 개관 합니다. 1979년 개교이후 38년이 지난 오늘 모두의 숙원이었고 소망이었던 

갤러리를 마주하니 사뭇 감개무량 합니다. 먼저 문화공간의 필요성을 공감해 주시고 갤러리 개관을 위해 노력해 주신 신구(新舊) 집행부와 

교수님들 그리고 직원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인천대학교 15대 총장 취임식의 부대 행사로 갤러리 개관 기념전을 진행하게 됨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인천대학교는 개교이후 가파른 변화의 여정을 경험 하였습니다. 사립에서 시립으로 그리고 구성원과 인천시민의 열망 속에 2013년 국립 법인으로 새롭게 출발하였습니다. 한국의 대학 역사에서 이러한 변화를 이루고 앞을 향해 나아간 경우는 흔치않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운명이었을까요? 아니면 변화를 통해 앞으로 나아가고자하는 간절한 소망과 실천이었을까요? 운명이라기보다 대학 구성원의 한결같은 뜻이 오늘의 성취를 이루어내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도전정신 속에 오늘 우리는 문화적 자긍심에 씨앗을 뿌리는 현장에 서있습니다.





김유정 / 박순철 / 박소영






백승섭 / 서재현 / 오민수 / 손승범


부정과 탐색의 양면적 공간, 아트스페이스 인 ● 공간을 중심에 놓고 시각예술을 바라본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아마도 그 안에 포용하지 못하는 개념이 차고도 넘쳐서 마치 달(예술)을 가리키는 손가락(공간)만 보는 우를 범할 우려가 크다. 더욱이 오늘처럼 온라인이나 웹을 활용한 전시가 일반화되고 시각이미지가 디지털 연산기호로 인식되는 초유의 세상에서 공간이라는 개념은 어쩌면 실체 없이 떠도는 껍데기에 불과할지도 모를 일이다. 그런데 이러한 현상은 도처에서 벌어지고 있음을 우리는 모르지 않는다. 인천이라는 지역만 놓고 보아도 벌써 십 여 년 동안 표류하고 있는 시립미술관 건립이 그렇다. 미술관이라는 공간 설정에 발목이 잡혀서 논의가 한 발짝도 나가지 못하고 예산 타령만 하며 
허송세월하고 있지 않은가. 공간으로서의 미술관도 물론 중요하다. 그러나 정말 우선 갖추어야 할 것은 공간을 넘어선, (시립)미술관의 기능을 우선시하는 태도일 것이다. 멋진 외관을 자랑하는 미술관만 덩그러니 지어놓고도 그것을 내실 있게 운영할 구체적인 프로그램이 부재한다면, 시민들에게 시정(市政)을 홍보하는 효과는 거둘지 모른다. 그러나 지역의 미술사를 연구하고 정리하는, 더욱 중요한 (어쩌면 본질적일지도 
모르는) 미술관의 기능을 바랄 수는 없을 일이다. ● 지역의 미술계에서 시립미술관이 당대의 미술적 상황을 수집, 정리, 연구하여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는 전시로 이어지는 공익적 기능의 점정에 위치한다면, 민간이나 공공 영역에서 만들고 운영하는 미술관은 그 기초를 이루는 
반석과 같다. 최근 지역에서 원도심을 중심으로 하나 둘씩 자생적으로 만들어지고 있는 갤러리들이 소중한 보물처럼 느껴지는 이유다. 앞서 
공간이라는 개념을 지나치게 중심에 놓고 사유하는 태도는 경계해야 하다고 말했지만, 지역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동력이 구체적인 공간을 중심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다면 그것은 어디까지나 환영 받아 마땅할 일이다.





윤대희 / 이계원 / 이근식 / 이선형


소위 '순수회화'와 함께 인천대 미술학과의 쌍두마차라 부를 수 있는 디자인 전공 출신의 작품들은 2부에서 선보인다. 김상학, 김홍중, 박마리, 이상엽, 이호명 등이 풀어내는 다양한 변주는 보는 재미뿐만 아니라 인천대 디자인 교육의 일면을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회화에 가까운 일러스트를 필두로 시각디자인과 제품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기술적·미학적 성취를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의미를 얻을 수 있을 듯하다. ● 3부 전시는 지역과 함께 호흡해 온 인천대의 궤적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대학이 갖는 의미 중 지역과의 끊임없는 교류와 소통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여기에 '아트스페이스 인'의 개관과 함께하는 동료·선배로서의 작가들의 참여가 큰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유가 존재한다. 함께 어깨를 걸머지고 나아가는 진정한 동료로서의 모습을 출품작에서 발견했으면 한다. 개관기념전을 맞이하여 
대학 안팎의 모든 구성원들이 '안에서 호흡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함께 호흡하고 영감을 주고받는 차원으로까지 같이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 본다. ● 새로운 공간은 새로운 그릇과 같다. 바꾸어 말하면 새로운 그릇은 새로운 인식의 틀과 같다. 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틀이 있다면, 그 안에는 마땅히 새로운 가치들이 담겨야 할 터이다. '아트스페이스 인'이라는 이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 실제적인 교육이 이루어지는 현장의 중심에서 지역의 인재들을 수렴하는 동시에, 반짝이는 지역적 감수성을 간직한 견실한 작가적 역량을 발산하는 장이었으면 하고 기대하게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단순한 전시장의 기능에 머무르지 않고 '지금, 이곳'의 미술적 상황을 기록하고 증언하는, 작지만 의미 있는 공간을 
지향했으면 한다. 그래서 이름처럼 그 공간(Space)에서 어떤 사람(人)이든 안(In)으로 들어와 신나는 예술적 사건을 벌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 박석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