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배인숙 개인전] 밤의 접속
2016-11-17(Thu) ~ 2016-11-30(Wed)
스페이스 빔
전시소개
전시 <밤의 접속>은 밤이라는, 이제는 빛의 제한이 사라진 확장된 낮의 의미가 되버린 시간에 관한 이야기다.
도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주요 활동인 수면을 미루면서까지 얻는 시간들의 의미를 묻고
밤의 이득과 낮의 손실을 계산해본다.
매일 만나는 특별한 밤, 어둠이 군데군데 섞여 있는 실내외 장소를 활보하며 안전한 도시의 혜택을 누려본다.
이때의 나는 대낮의 나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한 확신을 가지고
자유롭고 자연스럽게 다른 자아와 잊었던 과거속으로 빠져들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현재의 물리적 시간을 재차 확인하며 유예된 시간를 누린다.
어느덧 수면을 재촉하는 신호가 다가오고
이전의 것들은 서서히 초기화 되면서 오늘 밤은 종료된다.
작가소개
배인숙은 음악/사운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그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