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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작가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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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임선이 참여 그룹전] 지속 la duree

2016-10-05(Wed) ~ 2016-12-10(S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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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공연) 소개


지속
la durée
전시기간 : 2016-10-05 ~ 2016-12-10
전시작가 : 류승환, 민성홍, 이완, 이창원, 임선이, 진시영
우민아트센터 개관 5주년 기념 주제기획
지속 la duree

일시 :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 12월 10일 토요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10월), 오전 10시 - 오후 6시 (11월, 12월)
        매주 일요일 휴관

오프닝 : 2016년 10월 5일 수요일 오후 5시




예술이 ‘지속’에 대해 묻는다.



궁핍한 시대의 예술가

우민아트센터 개관 5주년 기념전시의 기획을 의뢰 받고 무엇보다 고민했던 것은 ‘과연 우리 시대에 예술은 무엇을 할 수 있는가?’란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질문이었다. 독일 낭만주의 시인 휠덜린(Johann Christian Friedrich Holderlin)은 자신이 살고 있는 ‘궁핍한 시대’에서 시인의 역할과 ‘지상의 척도’에 대해 물었다. 정신착란으로 36년간 광기의 어둠 속에 살다 고통과 고독 속에 죽었던 휠덜린은 사후에도 잊어진 존재였지만 철학자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에 의해 비평의 지평으로 소환된 시인이기도 했다. 훨덜린은 자신의 시에서 ‘땅 위에 척도는 있는가? 그런 것은 없다.’고 했으나 햇살 아래 피어난 한 떨기 꽃에서 무한의 아름다움을 발견하기도 했다. 비탄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던 그를 통해 오늘날 예술의 가능성과 소명은 무엇인가를 반성적으로 고찰한다는 것이 지나친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