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입주작가 백승기 영화 극장개봉 예정] 숫호구
2013-11-30(Sat) ~ 2013-11-30(Sat)
커밍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올리겠습니다!!
=== 백승기 감독의 페이스 북 글 중에서...
이런 기적같은 영화가 또 있을까요? 너무 추워서 잔혹했던 2010년의 겨울, 돈 없이도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며 왕초짜 감독과 5명의 열혈스텝들이 모여 함께 발발 떨면서 만들었던 그 영화. 자본과 기술의 부재를 주변의 사람들과 공간들의 도움으로 조금씩 채워가며 이 세상에 탄생한 그 영화. C급, 초짜, 병맛의 끝을 달리면서도 오히려 이를 당당하게 전면에 내세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와 아르헨티나 마르델플라타 국제영화제 등의 유수한 국내외 영화제들에서 잇단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 영화. 바로 그 영화 <숫호구>가 제작된지 3년만에 드디어 꿈에 그리던 극장 개봉을 하게 되었습니다! 순수 저예산 독립영화로서 수많은 기록과 기적을 만들어 가면서도 결국 마지막 고비이자 관문이었던 극장 개봉의 문 앞에서 만만치 않은 현실을 받아드려야만 했던 이 영화가 결국엔 이렇게 끝까지 사고를 치나봅니다. 이렇게 되면 '과연 우리가 이렇게 막무가내로 만드는 영화가 영화제에서 초청도 받고, 상도 타고, 나중엔 극장에서 사람들이 돈내고 보는 정식 개봉 영화가 될 수 있을까? 될 수 있을거야!'라고 했던 저희들의 믿음과 주문이 결국엔 모두 이루어지게 된 셈입니다. 정말 꿈만 같습니다. 헐리우드의 블럭버스터들과 한국의 수백억 짜리 대작들이 개봉을 하는 딱 한달 뒤. 비록 전국 스크린 수의 0.1%의 점유율로 개봉을 하게 되겠지만 절대 블럭버스터들에 기세 꺾이지 않고 당당하게 0.1%의 가치를 빛낼 수 있는 영화가 될거라고 믿습니다. 목표관객수는 0.5만입니다! 여러분이 도와만 주신다면 독립영화계에서 흥행의 기준으로 삼는 1만도 불가능한 숫자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인분들 중에는 몇몇의 상영회와 영화제 등을 통해서 영화를 이미 본 분들이 대다수이시겠지만 다시 한번 더 이영화가 대한민국 영화의 다양성을 위해서 반짝반짝 빛날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당분간 페이스북과 트위터도 영화 홍보를 위해서 적극 활용할 계획입니다. 올여름 사고 한번 시원하게 쳐보겠습니다. 가자! 꾸러기여! 가자! 숫호구여! (함께 이 영화를 만들어 주신 모든 분들과 이 영화의 가치를 인정해주시고 발굴해주신 영화사 엣나인필름의 정상진 대표님과 직원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