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18(Tue) ~ 2025-02-28(Fri)
11:00~18:00
G1 프로젝트 스페이스1
무료
032-760-1000
2024 인천아트플랫폼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 입주작가전
인천아트플랫폼은 <2024 인천 청년예술가 스튜디오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발표공간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전시정보
전 시 명 : 《풍경설계 Landscape Construction》
작 가 명 : 김보경 @kim.bokyung__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프로젝트 스페이스 1(G1)
전시기간 : 2025.2.18.(화)-2025.2.28.(금)
관람시간 : 화-일 11:00-18:00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소개
풍경은 단순한 시각적 재현이 아니라, 시간과 감각이 켜켜이 쌓이며 재구성되는 하나의 서사이다. 김보경의 회화는 선택의 순간에 남겨진 미련과 아쉬움에서 출발하여, 지나간 시간과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공간에서 채집한 이미지들을 조합하고 변주하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풍경을 구축한다. 그의 작업은 기억과 현실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감각적 잔영을 회화적 언어로 전환하는 시도이다.
이번 전시는 인천이라는 장소적 맥락을 기반으로, 도시의 기억과 개인적 감각이 중첩되는 방식을 탐구한다. 부산에서 유년 시절을 보낸 작가는, 인천에서 부산을 연상시키는 이미지들을 수집하고 재조합하며, 익숙함과 낯섦이 교차하는 장면을 창출한다. 이는 인천이 가진 개방성과 유동성, 그리고 시간의 층위가 쌓인 도시적 특성과 맞닿아 있다.
김보경은 수집한 이미지를 절단하고 변형하며, 이를 조형적 요소로 다시 구축한다. 원본의 색과 형태는 기억 속에서 변주되며, 과거의 장소와 사건은 현재의 시점에서 새롭게 연결된다. 이러한 방식은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진행된 《수미상관》 시리즈에서도 나타난다. 낯선 대상과 향수의 대상을 한 화면에 공존하게 함으로써, 도시를 매개로 개인적 기억과 공간적 거리감을 회화적으로 풀어낸다.
작가소개
김보경은 국민대학교 미술학부에서 회화를 전공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선택의 순간에 생겨나는 미련과 아쉬움을 주제로 작업하며, 흘러가는 시간과 다시 올 수 없는 공간에서의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조합하여 회화적 이미지로 풀어나간다. 이때 수집한 원본을 자르고 변형시킴으로써 이미지를 갱신시키고, 이를 새로운 풍경과 회화의 조형적 요소로서 제시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진행하게 될 작업은 《수미상관》 시리즈이다. 작가는 인천에서 향수의 대상인 부산이 연상되는 이미지를 수집하고 재조합하여 낯선 대상과 향수의 대상을 회화로 엮어내고자 한다. 과거의 장소와 사건을 현재와 연결 짓는 것은 미련의 일환일 수도, 자신의 안식처를 찾기 위한 몸부림일 수도 있다. 과거와 현재를 공간으로 연결시켜 작가의 내면을 조형적으로 표현하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