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5-16(Thu) ~ 2013-05-19(Sun)
5/16(목) 19:30, 5/17(금)~5/19(일) 15:00
C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 F동 1호실 창문
2013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
Platform Choice는 예술인(단체)들에게 우수한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합문화예술매개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진행하는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그램입니다.
참여단체: 극단 그린피그,i신포니에타, 나온 댄스 컴퍼니, Analog & Digital Theatre, 칙칙폭폭 인형극단, 컨템포러리 발레 씨어터, 극단 기린, 축제하는사람들 이락, (주)한울소리, 극단 소리, 극단 DR, 극단 마루한, 보물찾기, 극단 수수파보리, 설치영상 류재형, 댄스컴퍼니 명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주최주관: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티켓예약: www.inartplatform.kr
문의: tel. 032-760-1000, 1005
미래도둑
공연명 미래도둑
공연팀 Analog and Digital Theatre
공연일시 5/16(목) ~ 5/19(일) 목 19:30 / 금~일 15:00
티켓가격 10,000원 |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연극 | 소요시간 60분
연출 전윤환 | 작가 조 영(원작: 김보람) | 예술감독 하병훈 | 무대 이혜미 | 조명 손정은 | 음악&움직임 김재덕 | 출연진 김형준, 우상백, 고홍진, 유진희, 김은아, 이정혜, 강보미, 신아리 | 기획 추예원 | 무대감독 신아리
기획의도
김보람의 단편소설 ‘미래도둑’은 정확히 작가가 말하려는 의도와 우리의 습성이 잘 맞아 떨어졌다. 그의 소설을 접했을 때 인간은 스마트한 바보들이고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있는 작은 개미에 불과하다는 사실, 소설에는 드러나 있진 않았지만 우린 그의 작품 속에서 인간의 모순과 문명의 이기를 읽었다. 그의 상상력을 무대 위에 올려주어야 한다. 조개껍질 속에 들어있는 딱딱한 덩어리를 꺼내 목걸이로 만들어 주어야 한다. 작품을 다 읽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다.
<미래도둑>은 황금가지 신체강탈자 문학 공모전 수상작인 동명의 SF단편소설을 각색한 작품이다. 어느 날부터 임산부들이 외계인을 낳기 시작했고 그로 인해 인류의 마지막을 그려내는 원작과는 달리 연극<미래도둑>은 외계인을 낳기 시작함으로써 발생한 문제들의 초점을 맞췄다. 그 문제들은 근친상간이라는 인류의 케케묵은 논란거리에서부터 현재 우리사회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이웃사람 범죄로까지 이어진다. 이 작품을 통해 우리는 점점 인류가 사람답게 사는 법을 잊어간다는 점을 환기 시키려 한다.
줄 거 리
프롤로그
전 세계적으로 번지기 시작한 이상출산현상으로 인하여, 외계인의 형상을 한 돌연변이를 낳은 임산부들은 하나 둘씩 자살을 하기 시작했다. 그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고, 결국 정부는 임산부들을 보호하기 위해 돌연변이로 태어난 아기를 보호수용소로 강제 이송하는 법안을 국회에 통과시켰다.
1막
이상출산의 피해자 중에 하나인 김 또한 아내가 자살하게 되는 아픔을 겪었다. 다른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아내와의 심각한 갈등이 아내를 자살로 내몬 것이다. 김은 고심 끝에 강제 이송된 아이를 되찾기로 결심했다. 아내가 남긴 유일한 혈육을 되찾기 위해 경비까지 살해 한 김은 결국 아이를 되찾고 은둔생활을 시작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수사에 체포되고 만다.
2막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염병처럼 번지기 시작한 돌연변이출산현상은 모든 임산부가 겪어야 할 필연이 되고 말았다. 그러나 유일하게 정상출산으로 주목받았던 이의 아이 조차도 성장 과정이 정상적이지 않았다. 보름 만에 걷기 시작하더니 한 달이 되니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곤 생후 2개월이 되자 이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방년의 처녀로 성장했다. 돌연 변이아이는 이의 기억까지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외도가 잦던 이의 남편은 외도를 그만두고 자신의 딸에게 충실하게 된다.
3막
수사관의 집요한 취조로 김은 자신이 겪었던 지난 시간에 대해 재연한다. 수사관으로써 그리고 인간으로써 김의 재연은 도저히 납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분노를 금치 못하지만, 김은 필연일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한다. 급기야 수사관은 김의 비인간적인 면모에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의 주장을 여지없이 논박하게 된다.
공연 단체 소개
인간은 전통적인 소통에서 억압으로 다시 디지털로 연결 그리고 또다시 단절을 반복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무한 교차는 인간의 필연일 수밖에 없다. 적어도 본능이 사라지기 전까지는…. 우리 Analog and Digital Theatre는 과거의 영광과 미래의 영예의 중앙에 서있고 싶다. 혹은 과거의 도태와 미래의 이기에 중립적이고 싶다. 그래서 과거를 반성하는 것이고 미래를 끊임없이 의심한다. 과거를 파헤치고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적어도 우리를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와 질타를 안겨주고 싶다. 그것은 사실 우리 스스로에게 위로이며 질타이고 반성이다.
Analog and Digital Theatre는 2008년 7월에 젊은 예술인들이 모여 창단. Analog and Digital 이라는 이름처럼 기존의 순수예술과 동시대의 새로움을 통해 끝없이 실험하고 충돌해서 창조하는 단체. And 끝이 아닌 그리고 라는 뜻처럼 항상 다음을 바라본다.
관람 안내
- 공연 시작 후에는 공연 특성에 따라 객석 입장이 제한 될 수 있습니다.
- 공연장 안으로 꽃다발, 음식물 등은 반입되지 않습니다.
- 공연장 내에서 협의되지 않은 사진 및 비디오 촬영, 녹음 등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공연장 안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
각 회당 15인(1인 2매) 초대 이벤트 진행 중
초대 이벤트는 아래 하단 [신청하기] 클릭 후 작성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