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0-29(Tue) ~ 2013-11-02(Sat)
평일 10:00~18:00/토 10:00~18:00
C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 F동 1호실 창문
2013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젝트
플랫폼 초이스 Platform Choice
Platform Choice는 예술인(단체)들에게 우수한 작품발표의 기회를 제공하고,
복합문화예술매개공간으로서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예술향유의 기회를 증진시키고자 진행하는
인천아트플랫폼 공동기획 프로그램입니다.
참여단체: 극단 그린피그, i-신포니에타, 나온 댄스 컴퍼니, Analog & Digital Theatre, 칙칙폭폭 인형극단, 컨템포러리 발레 씨어터, 극단 기린, 축제하는사람들 이락, (주)한울소리, 극단 소리, 극단 DR, 극단 마루한, 보물찾기, 극단 수수파보리, 사진가 류재형, 댄스컴퍼니 명
장소: 인천아트플랫폼 C동 공연장
주최주관: (재)인천문화재단, 인천아트플랫폼
문의: 인천아트플랫폼 tel. 032-760-1000, 1005
태양사진연구소 tel. 032-433-5022 / 010-5256-5022
설치영상展 꽃게, 연안부두에 들다
공연명 설치영상전 꽃게, 연안부두에 들다
공연팀 사진가 류재형
공연일시 10/29(화) ~ 11/2(토) 평일 10:00 ~ 18:00 / 토 10:00 ~ 20:00
티켓가격 무료 | 관람등급 전체 관람가 | 장르 설치영상 | 소요시간 1회당 15분, 상시공연
연출 류재형 | 작가 류재형
기획의도
연안부두 옹진공판장을 중심으로 인천으로 꽃게가 들어온다.
인천만의 특화된 생산물로 아직도 많은 애환과 삶의 기쁨으로 자리잡아 인천사람으로서, 사진가로서 작업의 가치를 느껴 2010년부터 2년간, 연안부두 공판장과 인천앞바다 연평도 앞 바다 특정구역, 그리고 멀리 충남 신진도항에서 출항해 2시간여 도착하는 격렬비열도의 꽃게잡이까지, 그리고 인천항으로의 귀향까지를 다큐형식으로 촬영하였다.
인천다운 인천의 가지는 보물과도 같은 꽃게, 그 안에서 선주, 선원, 항운노조 사람들, 조합, 상인, 등등 많은 사람들이 이 꽃게 때문에 먹고살고, 웃고, 울며, 애환을 토로한다. 이를 보여주려 한다.
이번 기획은 사진으로 보여지는 평면작업보다는 좀 더 많은 이미지들을 보다 다양하고 효과적으로 프리젠테이션하기 위해 공연장이라는 특수조건에서, 여러 개의 스크린을 통해 공간으로 끌어내고, 다양한 공간에서 이미지의 혼합과 다이나믹한 디졸브(교체)를 통해 사진의 일탈을 꾀하려한다.
그간 작업해왔던 멀티슬라이드 이미지는 공연장이라는 밀폐된 공간이, 극장과도 같이 암흑에서 보여지는 극적인 효과와 빔프로젝트가 가지지 못하는 아날로그적인 인간미 넘치는 디테일한 점과, 천정에 매달린 바와 오디오장치는 이번 작업의 장비 셋팅 특성에 잘 부합되어서 공연장에서 프리젠테이션이 가장 완벽한 효과를 준다고 본다.
1:2.4의 파노라마의 가로 화면과 화면비가 서로 다른 사각형의 스크린들을 조화롭게 배치하고 오디오의 도움을 받아 영상쇼를 벌리게 된다.
줄 거 리
꽃게잡이 배, 삶의 향기는 배 밑창 짙게 깔린다. 울렁대는 배 밑창은 에너지의 집합소, 잠시의 충전, 선원들은 하루 일과의 시작과 끝을 바로 여기서 시작한다. 사내들의 퀴퀴한 냄새가 섞이고 욕지거리가 추위를 녹이는 촉매제가 된다. 엄청난 소음, 그 속에서 정신놓고 자는 선원의 코고는 소리는 좋은 낙원, 깊은 잠, 눈가의 깊은 고랑같은 잠자리, 옴짝 달싹하지 못하고 자는 충동의 잠자리, 내일 걷어올릴 그물에서 바둥대는 꽃게처럼 배와 함께 울렁인다.
연안부두,, 새벽어둠이 아직도 잠들 때, 검은 그림자 수 십명이 잔교를 통해 접안시설로 내려가 희게, 눈부시게 불을 밝히고 들어오는 배를 맞는다. 운반석의 검고 깊은 물탱크 속에서 보물을 끄집어낸다. 이 때부터 연안부두는 벌떼처럼 사람들이 뒤섞여 난리부루스를 춘다. 삶이 아름다운 순간들,,,
관람객이 공연장으로 들어서면 검은 공간에서 센서가 작동한다. 발 밑과 양쪽 벽에서 장치된 센서들에 의해,, 기계들의 규칙적인 소리와 시작을 의미하는 음악이 시작되고, 작은 화면에서 부터 서서히,, 서서히 영상이 스물스물 나오기 시작한다. 15분간 관람객은 공간을 감싸는 컬러와 영상의 짙은 내음을 맡으며 한순간이라도 눈을 뗄 수 없다. 여기저기 목을 돌려 천정, 그리고 좌, 우, 바닥에 까지 영상을 본다. 오디오는 귀청을 크고, 그리고 웅장하게 간지럽히고, 15분이 짧다고 느껴진다.
공연 단체 소개
〈사진가 류재형〉은 인천을 역사적 지리적 관점으로 작업하고 있고 특히 인천의 섬과 항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작업하고 있으며 인천앞바다 바로알기 프로젝트, 화수부두 아카이브 프로젝트, 멀티이미지 설치작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 공연장 안으로 꽃다발, 음식물 등은 반입되지 않습니다.
- 공연장 내에서 협의되지 않은 사진 및 비디오 촬영, 녹음 등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 공연장 안에서는 휴대폰 전원을 꺼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