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6-15(Sat) ~ 2013-06-15(Sat)
15시부터
C 공연장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
드 러블리 De-Lovely
개요 드라마┃124분┃2004년
감독 어윈 윙클러
출연 케빈 클라인, 애술리 쥬드
등급 12세 관람가
유성영화가 도래하는 1920년대 후반부터 1964년 세상을 떠나기가지 수없이 많은 뮤지컬 코미디 영화에서 음악을 담당했던 콜 포터. 어빙 벌린, 조지 거쉰 등과 함께 미국 대중음악의 기초를 다졌던 작곡가인 그가 이제 자신의 일생을 회고하며 위대했던 재즈 시대와 미국 뮤지컬의 황금기를 추억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잊지 못할 그의 아내이자 그의 영훤한 뮤즈였던 린다 포터를..
그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Anything Goes', 'It's De-loverly'등 주옥같은 그의 노래들로 넘쳐난다. 로비 윌리암스, 다이애나 크롤, 앨라니스 모리셋, 나탈리 콜등이 직접 출연해 콜 포터의 주옥같은 러브송들을 들려주고, 백발의 노인 콜 포터가 자신의 삶을 회고한다.
에드 우드 Ed Wood
개요 드라마┃127분┃1994년
감독 팀 버튼
출연 조니 뎁
등급 15세 관람가
헐리웃 주변을 배회하며 영화 감독의 꿈을 키우는 30대 청년 에드 우드(Edward D. Wood, Jr.: 조니 뎁 분)는 어느날 길을 가다가 우연히 왕년의 스타 벨라 루고시(Bela Lugosi: 마틴 랜도 분)를 만나게 된다. 벨라 루고시는 영화 <드라큐라>로 인기를 한 몸에 누리던 스타였지만, 이제는 영화에 출연하지 못한지도 수년, 사람들은 모두 그가 죽은 줄로 알고 있다. 홀로 외릅게 지내며 몰핀 중독에 빠져있던 루고시는 정답게 이야기를 걸어오며 아직도 자신에게 스타대접을 해주는 에드가 반갑기만 하다.
에드는 영화를 만들고픈 욕심에 제작사를 찾아간다. 양면성을 지닌 사람의 이야기를 하겠다며 대본까지 쓸 수 있다고 사장을 설득한 에드우드는 3일만에 <글렌 혹은 글렌다>의 대본을 탈고하여 여자 친구인 들로레스(Dolores Fuller: 사라 제시카 파커 분)에게 보여준다. 여행을 즐기는 에드의 사생활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시나리오를 보고 들로례스는 기겁을 하지만, 에드우드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 벨라 루고시까지 끌어들여 촬영을 강행한다. 주연까지 도맡은 에드가 앙고라 스웨터와 하이힐을 걸치고서, 메가폰을 잡고 설친 덕분에 촬영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완성된 필름을 들고 영화계의 큰 손인 펠드맨(Mr. Feldman: 스탠리 드샌티스 분)을 자랑스럽게 찾아가는 에드 우드. 하지만 펠드맨은 '지금까지 본 영화 중 최악!'이라며 혹평을 하고 극장들도 외면하여 <글렌 혹은 글렌다>는 간판도 올리지 못한 채 실패로 끝나고 만다. 26세의 나이로 <시민 케인>이란 명작을 만든 오손 웰즈(Orson Welles: 빈센트 도노프리오 분)와 자신의 실패를 비교하며 실망하는 에드에게 들로레스는 '겨우 한번 실패한 것 뿐'이라며 위로의 말을 건낸다. 이에 용기 백배한 에드는 벨라 루고시외 새로이 발굴한 프로 레슬러 토 존슨(Tor Johnson: 죠지 더 애니멀 스틸 분)을 기용하여 두번째 영화 제작에 착수하는데.
노벰버 Noviembre, November
개요 드라마┃99분┃2003년
감독 아케로 마냐스
출연 오스카 자에나다, 잉그리드 루비오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2003토론토국제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2003산세바스찬국제영화제 신인감독상 수상.
미래의 어느 때, 노인 배우 그룹은 그들의 젊은 시절인 1990년대를 카메라에 담으며 이상적이며 창조적인 친구 알프레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마드리드의 드라마 학교에 실증을 느낀 알프레드, 거리의 극장을 꿈꾸며 주위에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함께 극단 노비엠브레(노벰버)를 창설한다. 노비엠브레의 제 1원칙은 돈을 받지 않는다는 것. 그러나 역할을 위해 돈이 지불되면서 극단에 긴장감이 감도는데.
영화는 ‘노벰버’라는 자유극단을 만들어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순수한 예술의 이상향을 꿈꿨던 극단 배우들과 알프레드에 대한 그들의 추억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영화는 정치와 자본 논리에 좌지우지되어가는 오늘날의 예술 전반에 대한 경고이며, 가장 독립적이고 자유스러운 예술의 이상향에 대한 메시지이다. 영화가 갖는 축제성과 즐거움을 잃지 않는 <노벰버>는 2004년 전주영화제 폐막작으로 상영되었다.
2003 토론토영화제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 2003 산세바스찬영화제 신인감독상
바스키아 Basquiat
개요 드라마┃106분┃1999년 개봉
감독 줄리앙 슈나벨
출연 데이빗 보위, 데니스 호퍼, 게리 올드만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미술전시회에서 피카소의 '게르니카' 그림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흘리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면서 예술가의 길을 걷기로 결심한 바스키아(Jean Michel Basquiat: 제프리 라이트 분)는 뉴욕의 거리를 전전하며 벽에 그림을 그리는 낙서 화가로 예술가의 길에 들어선다. 그는 친구 베니(Benny Dalmau: 베네치오 델 토로 분)의 소개로 화랑의 전기공사 기술자(윌렘 데포 분)를 돕게 되는데, 그곳에서 인기 아티스트 마이로(Albert Milo: 게리 올드만 분)를 만나게 되고 이 자리에서 마이로와 같은 인기 아티스트가 되리라고 마음 먹는다. 또 그날 밤 우연히 레스토랑으로 들어가는 아트계의 거물 앤디 워홀(Andy Warhol: 데이빗 보위 분)과 미술계의 대표적 화랑 상인인 브루노 비숍벨거(Bruno Bischofberger: 데니스 호퍼 분)를 만나 자신이 그린 포스트 카드를 파는데 성공한다.
어느날, 한 파티에서 바스키아의 그림을 본 미술평론가 르네(Rene Ricard: 마이클 윈콧)가 그의 그림에서 천재적 자질을 발견하고 그를 유명한 아티스트로 키워줄 것을 약속한다. 그의 약속대로 바스키아는 뉴욕 뉴 웨이브 전시회에 참가하게 되고 아니나 노세이(Annina Nosei: 엘리나 노웬슨), 헨리 게르트잘러(Henry Geldzahler: 폴 바텔) 등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평을 얻는다. 때마침 바스키아의 그림을 본 화랑업자 브루노 비숍벨거는 바스키아에게 전속계약을 제의하고 바스키아는 자기를 키워준 르네와의 관계로 인해 고민하다가 결국은 부르노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워홀과도 인간관계를 맺게 된다.
바스키아의 독특하고도 예술성있는 작품 세계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얻게 되고, 아니나 노세이의 소개로 첫 개인전을 갖는다. 안정된 작업 환경을 갖게된 후 예전보다 더 좋은 작품세계를 구축한 바스키아는 앤디 워홀과 마이로 등과 동시에 잡지에 실릴 정도로 유명화가로 성장한다. 그러나 유명세를 타고, 인기가 높아질 수록 바스키아의 마음 한 구석에는 옛 친구들과의 이별로 인한 쓸쓸함이 지워지지 않는다. 성공의 대가로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옛 친구인 베니와의 사이도 멀어진데다 자기를 키워준 르네와도 결별함으로써 그의 쓸쓸함은 극에 달한다.
바스키아의 이러한 아픔을 달래주는 두 동반자는 첫째, 그림이고, 둘째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앤디 워홀이다. 자신의 아픔과 상처를 어루만져주며 자신의 세계를 이해해주는 워홀. 그는 바스키아에게는 정신적인 아버지였다. 비록 앤디 워홀을 둘러싼 갖가지 의혹들이 제기되지만 바스키아는 이에 굴하지 않고 그를 스승으로 모신다. 1987년 2월 워홀이 죽자 바스키아는 실의에 빠져 자신의 영혼을 잃은 듯 매일 눈물을 흘리며 거리를 방황하다가 생을 마감한다. 거리에서 시작한 열정적인 천재화가 바스키아의 예술세계가 거리에서 시작해 거리에서 끝을 맺은 것이다. 27세의 젊은 나이로.
피나 바우쉬의 댄싱 드림즈 Dancing Dreams
개요 다큐멘터리┃89분┃2011년 개봉
감독 라이너 호프만, 안네 린셀
출연 피나 바우쉬
등급 12세 관람가
현대 무용의 전설 피나 바우쉬와 평범한 10대 아이들이 만들어낸 기적의 무대가 시작된다!
2008년, 세계적인 안무가인 피나 바우쉬는 무용을 배워본 적이 없는 평범한 10대 청소년들을 뽑아 남성과 여성의 사랑의 감정을 독특하게 묘사해낸 그녀의 대표작 ‘콘탁트호프(Kontakthof)’를 공연하기로 결정한다. 아이들은 춤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는 방법을 배워간다. 20세기 가장 위대한 무용가로 평가 받는 피나 바우쉬와 무용에 문외한인 10대 아이들의 몸짓이 만들어내는 기적의 무대가 스크린에 생생히 펼쳐진다.
피아니스트 Pianist
개요 드라마,전쟁┃148분┃2003년 개봉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애드리언 브로디, 토머스 크레취만
등급 12세 관람가
영혼을 움직이는 감동의 선율 | 전쟁의 한 가운데 그가 있다! | 전세계를 울린 생애 최고의 감동!
1939년 폴란드 바르샤바. 유명한 유대계 피아니스트 블라디슬로프 스필만은 한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쇼팽의 야상곡을 연주한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의 불길이 한창 타올랐던 바로 그때, 스필만이 연주하던 라디오 방송국이 폭격을 당한다. 유대인 강제 거주지역인 게토에서 생활하던 스필만과 가족들은 얼마 가지 않아 나치 세력이 확장되자 죽음으로 가는 기차에 몸을 싣게 된다. 기차로 향하는 행렬 속에서, 평소 스필만의 능력에 호감을 가졌던 유태인 공안원이 그를 알아보고 제지한다. 가족을 죽음으로 내보내고 간신히 목숨만을 구한 스필만. 몇몇 사람들의 도움으로 나치들의 눈을 피해 숨어 다니며, 폭격으로 폐허가 된 어느 건물에 자신의 은신처를 만들게 된다.
허기와 추위, 고독과 공포 속에서 마지막까지 생존을 지켜나가던 스필만. 나치의 세력이 확장될 수록 자신을 도와주던 몇몇의 사람마저 떠나자 완전히 혼자가 되어 자신만의 은신처에서 끈질기게 생존을 유지한다. 어둠과 추위로 가득한 폐건물 속에서 먹을 거라곤 오래된 통조림 몇 개뿐인 은신생활 중, 스필만은 우연찮게 순찰을 돌던 독일 장교에게 발각되고 만다. 한눈에 유태인 도망자임을 눈치챈 독일 장교. 스필만에게 신분을 대라고 요구하자 스필만은 자신이 피아니스트였다고 말한다. 한동안의 침묵속에 스필만에게 연주를 명령하는 독일 장교. 어쩌면 지상에서의 마지막 연주가 될 지도 모르는 그 순간, 스필만은 온 영혼을 손끝에 실어 연주를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