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의도 및 작품설명

사람들이 현실 속에서 체감하는 일상의 무게는 물리학적 사전적 의미 그 이상이다. 그 무게에 사람들은 치이고 눌리고 막힌다. 그럼 무게를 느끼는 중력의 상태를 벗어난다면 일상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워 지는데에 효과가 있을까? 만약 무중력의 상태라면 어떻게 될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본 세계는 생각보다 화려하고 멋질 것 같다.

암흑의 공간 가운데 우리가 서 있다면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는지 무엇을 보고 있는지 어떤 것을 느낄 수 있는지 추측해볼 것이다. 우리가 서있는 이곳이 안전한 곳인지 불안전한 곳인지, 이런 짐작조차 불가능한 공간에서 우리는 모든 감각들을 동원해 무수한 상상들을 할 것이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을 그대로 믿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혼란스러울 것이다.

이러한 중력상태에서의 일상의 무게를 융합전시공연인 'Beyond the Gravity Vol.4'에서는 빛의 원리에 근원을 두고 있는 프로젝션매핑(Projection Mapping) 기술을 이용하여 새로운 시각적 공간으로의 탈바꿈으로 표현하였습니다.

본 작품에서의 환영은 눈앞에 존재하지 않는 것이 지각상의 착각을 통해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며, 또한 빛 속에 둘러싸인 사람들은 시선을 고정할 수 없고 분열된 지각 체험을 하게 되며 감각의 착오로 허위 현상을 사실로 인정하게 된다.

Story by 조재준. 조바울라

참여 아티스트

Media Artist: 조재준 Jae Joon Cho, 남상철 Sang Chul Nam

Sound Artist: 피정훈 Jung Hoon Pi

"플랫폼 아웃큐 Platform outQ"는 인큐베이팅을 목적으로한 창작사업 '플랫폼 인큐 Platform inQ'와 연계된 2단계 제작사업으로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제작된 작품이 더 많은 공연장 및 공간에서 실연 가능한 작품으로 예술성 및 작품성을 더욱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한 작품과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