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8(Thu) ~ 2014-10-05(Sun)
10:00-18:00
B 전시장1 인천아트플랫폼 갤러리 G1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인천의 원도심에서 나는 꽤 오랫동안 '서울'을 잊고 살았다.
40년 된 경양식당, 50년 된 연탄불 고깃집, 60년 된 냉면집,
우리나라 최초의 짜장면집 등 인천의 맛은 전부 40년 이상 된 것들이다.
세련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보다 낡은 간판을 내건 식당이 잘 어울리는 동인천과
신포동을 걸으며 인천의 오래된 골목을 탐닉했다.
인천에서 나고 자란 나조차 인천 여행은 월미도와 차이나타운이 전부인 줄 알았다.
몇 개월 동안 오직 '산책'을 위해 이곳저곳을 누비며 만난 인천은
다양한 풍경과 이야기를 지닌 도시였다. 바다는 낭만을 품고 있고,
도시는 오랜 이야기로 꿈틀거린다. 그리고 인천의 미래는 세계 10대 명품 도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2014년 아시안게임 개최로 세계가 인천을 주목하고 있다.
천천히 인천을 산책하면서 써내려간 <두근두근 인천산책>은
당신이 몰랐던 놀라운 인천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 <두근두근 인천산책> 작가의 말 중, 이하람
= 소개
이하람 LEE haram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작가)
여행 작가, 라디오 방송 작가, 다큐멘터리 작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쓰기를 하고 있다.
저서로는 <그 여자의 여행가방>(2009, 알에이치코리아), <떠나라, 외로움도 그리움도 어쩔 수 없다면>(2010, 중앙북스), <떠난 뒤에 오는 것들>(2012, 상상출판) 등이 있다. 2014년 인천아트플랫폼 입주 작가로, 여행 작가에서 드로잉, 아카이브 전시 등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강신 LEE Kangshin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개인 앨범 작업과 영화 음악 작업도 하는, 노래하는 사진작가이자 현 스튜디오 K 대표, 사진을 통해 마음 속의 이야기를 할 수 있는게 좋아 사진을 찍는다. <두근두근 인천산책>의 사진작가로 참여했으며, 베트남 사진전을 준비 중이다.
Collaboration Exhibition
최영 CHOI young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작가)
우연히 고등학교 미술부에 들어가게 된 이후 그림 그리는 일이 이제는 전업이 되어버렸다. 이른 시기에 고향인 울산을 등지고 뜨내기 생활을 전전하다가 바다내음을 따라 여기 인천에 정착했다. 대구와 인천, 경기도, 서울을 비롯해 총 6번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으며, 대구와 프랑스, 강원도에서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2014년에는 인천아트플랫폼 상반기 작가로 입주했다. 현재는 인도네시아 국립미술관 단기 레지던시에 참여 중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경기도에 있는 영은 미술관에서 개인전을 할 예정이다.
김봄 KIM bom
(인천아트플랫폼 3기 입주작가)
2007년 스페이스아침 초대 조립된 산(Assembly Landscape)를 시작으로 관훈갤러리,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 7기 작가로 입주 후 국제 교환 입주 프로그램으로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CKAAC에서 'Walking to the I'll' 전을 열었으며, 그 해 아트스페이스 53에서 'Mapping of Seoul' 개인전을 선보였다. 이밖에 포항시립미술관, 이천월전시미술관, 아람어린이미술관 등에서 다수의 기획전에 참여했고, 송은미술대상전, 중앙미술대전, 월간 퍼블릭아트에서 수상한 바 있다.
노기훈 Noh gihun
(인천아트플랫폼 5기 입주작가)
작가는 자신이 관련을 맺고 있는 환경에 대해 가장 리얼한 시각정보를 주는 매체가 사진술이라고 생각하고, 2009년부터 대형 카메라를 사용하여 구미라는 1세대 경공업 도시인들의 풍경을 찍고 있다. 한 시대를 살아가는 보통 사람들에 대한 무표정과 특징 없음 그 자체가, 공업화하고 산업화한, 어디에도 없고, 어디에도 있는 어떤 도시성의 풍경이라고 생각하고 그들이 결혼하고 애를 낳고 중년이 되고 하는 것들을 계속적으로 작업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