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4(Tue) ~ 2015-08-30(Sun)
2015.08.04~08.30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룸
지난 7월 22일(금)에 인천아트플랫폼 6기 입주작가 사아캬 오하타의 워크숍<즉석에서 : 기억을 위한 커팅>이 진행되었습니다. 워크숍에서 참가자들은 머리카락을 잘라 바코드로 만들고 세상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육성으로 녹음하였습니다.
사야카 오하타(일본)의 전시 <즉석에서 : 기억을 위한 암호화(AD-HOC : coding for memory)>는 바로 이 워크숍에서 완성된 머리카락 바코드와 녹음된 목소리로 구성됩니다. 머리카락 바코드를 스캐너로 찍으면 해당 참여자의 육성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인터랙티브 작업입니다.
사야카 오하타는 <코덱스(CODEX)>라는 큰 주제 하에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으며, 아트플랫폼에서도 역시 같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워크숍과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작가는 이러한 작업을 통해 우리의 기억을 코드(암호)의 형태로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개인 정보를 인터넷과 같은 가상의 공간에 남기곤 합니다. 작가는 개인을 결정짓는 서로 다른 요소인 코드화된 정보(주민등록 번호 같은 개인 정보)와 좀 더 직접적인 신체(머리카락, 목소리)를 결합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기억을 보존하는 새로운 매체를 만들었습니다. 신체의 일부인 머리카락을 암호의 형태인 바코드로 변환시킨 것입니다.
전시는 8월 4일부터 30일까지 인천아트플랫폼 H동 프로젝트 룸에서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