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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10. 임노식 <모래산>

2020-12-14(Mon) ~ 2021-01-03(Sun) 임노식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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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20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10.

임노식,모래산(Sand from Somewhere Else)


▶ 전시일시 : 2020 12 14일(월) ~ 2021년 1월 3일(일), 09:00-22:00, 상시관람(외부공간)

▶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인천아트플랫폼은 2020년도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2020년 입주한 입주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시각예술부문 열 번째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로 입주작가 임노식의 《모래산(Sand from Somewhere Else)》을 진행한다.

임노식은 즉각적으로 인지되는 주변 환경과 익숙하고 일상적인 정물, 풍경들을 묘사하는 작업을 통해, 낯선 시점에 집중해왔다. 주로 주변 창밖의 풍경들, 작업실의 사물들, 시점의 따라 변화되는 풍경에 대한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투명도와 불투명도가 적절하게 대비되는 물성과 회화성을 찾고자 여러가지 기법으로 새로운 조합을 시도하거나, 그림의 표면을 지우거나 닦고, 흘리거나 긁는 과정을 통하여 우연에 의한 미묘한 차이를 이끌어 내 화면의 색조와 질감을 여러 측면에서 실험하고 있다.


작가는 그간 작업과 개인전을 통해 대상과 그림을 그리는 행위 사이의 '거리'를 이야기 해왔다. 이미지의 수집과 그것이 구현되는 장소를 한 공간 안에 배치하거나 그 것을 심리적, 물리적 거리를 두고 재현하거나 또는 똑같이 재현하지 않는 방식을 통해 거리를 유지해왔다. 이는 대상의 재현과 그림을 그리는 행위 사이의 거리를 조율하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의 제목이자 작업의 대상이 되는 ‘모래산’은 작가의 고향인 여주에 갑자기 생겨난 모래더미이다. 작가는 10년 동안 그 주변을 지나치며 발견한 풍경의 모습을 회화에 담았다. 진짜 산이 될 수 없는 어색한 모습의 대상을 반복적으로 회화로 옮겨낸 작업을 통해 대상과 행위 사이의 거리를 좁혔다가 또 넓히며, 그 과정에서 어떤 것들이 유실되었는지 인지하는 과정을 드러낸다.


#작가노트

“나는 어디에 있고, 어디에 속하고, 누구의 장소라고 정의 하는 것은 무엇인가? 어느 곳에서 태어나고 지금은 어디에 살고 있는가는 누군가에게 나를 설명할 때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요소이다. 나의 지리적 이력은 분명 작품의 외적인 의미에 영향을 미친다. 이 지리적 이력을 이루는 공간과 주변 환경은 시간과 상호 교차되면서 조금 더 깊고 은유적이고 상징적으로 변하게 된다.”




모래산(Sand from Somewhere Else)》전시는 인천아트플랫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전시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