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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2021 인천아트플랫폼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 14. 박얼 <신화의 기계학>

2021-02-16(Tue) ~ 2021-03-07(Sun) 신화의 기계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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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소개

2020-2021 인천아트플랫폼·제작 발표 프로젝트 14.

박얼,신화의 기계학(Mechanics of Mythology)


▶ 전시기간 : 2021년 2월 16일(화) - 3월 7일(일)

▶ 관람시간: 09:00-22:00, 외부공간 상시 관람

▶ 전시장소 : 인천아트플랫폼 윈도우갤러리


인천아트플랫폼은 레지던시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입주 예술가 창•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한 해 동안 입주한 예술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

시각예술부문 열네 번째 창·제작 발표 프로젝트로 입주작가 박얼의 개인전 《신화의 기계학(Mechanics of Mythology)》을 진행한다. 박얼은 새로운 매체를 위한 디자인에서 출발하였으나, 근본적으로 그것을 구성하는 매체 자체에 흥미를 느끼고 다양한 기계나 전자, 프로그래밍 등 기술 기반의 재료를 사용하여 작업해오고 있다. 작가는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낯설게 만듦으로써, 일반적 통념 속에서 연관되지 않은 개념들의 새로운 연결(association)을 시도한다. 이는 세상을 읽는 관점의 확장을 모색하는 작가의 방법이다.


《신화의 기계학》은 호모사피엔스(인류)가 자신을 지구상의 다른 모든 생명체와 구분되는 특별한 존재라는 정체성을 정립해가며 스스로 부여한 이야기에 대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자신을 구성하는 물질적 시스템을 신비화하고, 나아가 그 시스템을 넘어서는 무엇인가를 가지고 있다고 상정한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신화를 기계장치로 풀어내어 다시 시스템으로 치환시키는 ‘역 신비화’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작가는 인간이 이 생명계 내에서 조화롭게 자리잡기 위해서는 인식의 지평을 확장해야 하며, 더불어 감성적, 직관적으로도 종래의 연상과 메타포(metaphor)의 경계를 넘어서는 시도가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한다. 이번 전시는 이를 위해 취할 수 있는 다양한 시도 중 하나이기도 하다.


<후광 증강 기계(Halo Augmenting Machine)>, <DIY 포터블 후광(DIY Portable Halo)>

후광(Halo)은 관습적으로 신성, 또는 권위의 메타포로 널리 사용되어 왔다. 역사적으로 신성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이 자신이 모르는 것에 부여한 이름이다. 현대에서 빛은 이미 구체적이고 일상적인, 인간이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는 기술이자 도구이다. 작가는 후광이 갖는 기존의 개념이 아닌 ‘관념의 물질화를 통한 탈신비화’의 메타포로서 새로운 가능성에 주목한다.


<The Walking Man>, <The Walking Man II>

이족보행은 인간이 인간과 유사한 다른 동물들과 자신을 차별화하기 위해 신비화한 대표적인 신체적 특징이다. 이 시리즈는 걷기의 핵심 형태 요소를 기계적 구동 방식과 재료를 통한 모사로 인간의 물질성을 드러내고자 한다. 




전시 《신화의 기계학(Mechanics of Mythology)》은 인천아트플랫폼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온라인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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