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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모 작품전 <대지의 소리>

2011-06-22(Wed) ~ 2011-06-28(Tue) 정수모 작품전 <대지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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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행사 소개


회귀적 인간본연의 원초적인 감성대를 따라

 

흙을 통해 작업을 시작하게 된 동기는 어릴 적 동네 어귀에서 친구들과 어울려 놀던 모래성 놀이에서 시작되었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오는 진흙의 촉촉한 감촉에 알 수 없는 즐거움을 느끼며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다. - 가소성이 있는 부드러운 흙은 어머니의 젖가슴에서 강제로 격리된 지 오래지 않은 어린이들에게는 무의식적으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친숙한 매체다. - 조그마한 토담집과 어울리는 싸리나무와 강과 숲의 상징적인 형상을 통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았다. 1980년 초 무렵에는 여기 저기 아파트를 짓기 시작하며 개발이 우후죽순 진행되던 시절이었다. 어느날 우연히 인천행 1호선 전철 을 타고 가던 중에 창가를 통해 멀리 보이는 아파트 공사현장을 발견했다. 멀리 보이는 아파트 건축 현장의 숨소리가 어느 새 가슴 속 가까이 다가와 한동안 잊혀진 어릴 적 모래성 놀이의 추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로부터 얼마 후 방 한 구석에서 다시 모래성을 쌓기 시작했다.

 

 

질료와 물성의 변주곡

 

“사각의 망, 그 틈새로 보이는 이야기,

이야기의 골격에 살을 부쳐나간다.

시간이 지나며 견고한 구조에 물집이 생긴다.

세포가 분열하며 번식하기 시작한다.

아메바의 단순한 분열과

자기증식을 배태하듯

텅빈 공간을 파고드는 물성의 환타지.”

 

작은 입자들이 모여 전체를 구성하는 각 부분은 상호 의존적이며 미묘한 긴장의 울림을 동반하는 실체이다. 평면적 입체구조는 평면의 완성이 아니라 양립하기 힘든 두 가치의 사이를 유영하며 화해시키는 것이다.

평면과 환영이 이원적으로 존재하는 가운데 일체가 되는 변증법의 표상이 다름 아닌 사각형의 면과 입체, 질료와 물성이 이루어내는 자연의 은유이다.

- 작가 노트 -

 

 

작가 주요경력

 

【 정 수 모 / Chung soo mo 】

 

▶ 1975 년 경희대학교 졸업

▶ 1977년 홍익대학교 대학원 졸업

▶ 1996 년 프랑스 베르사이유 에꼴 데 보자르 졸업

 

<개인전>

▶ 1976 1회 개인전 ( 청년작가회관 )

▶ 1987 2회 개인전 ( 동숭동 미술회관 )

▶ 1990 3회 개인전 ( 토탈 미술관 )

▶ 1992 4회 개인전 ( 나우 갤러리 )

▶ 1992 5회 개인전 ( 가가 갤러리)

▶ 1996 6회 개인전 ( 프랑스 베르사이유 갤러리 )

▶ 1996 7회 개인전 ( 프랑스 파리 에티엔 갤러리 )

▶ 1999 8회 개인전 ( 인천 문화예술회관)

▶ 2000 9회 개인전 ( 신성 스튜디오 )

▶ 2007 10회 개인전 ( 솔 갤러리 )

▶ 2009 11회 개인전 ( 해반 갤러리 )

▶ 2010 12회 개인전 ( 구올담 갤러리 )

▶ 2011 13회 개인전 ( 인천 아트 플랫폼 )

 

■ 인천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현 경희대학교 미술대학 겸임교수

경희대 현대미술연구소 연구원

 

[작품소장]

 

․ 국립 현대미술관

․ 공군 사관학교

․ 인천 문화재단

․ 토탈 미술관

․ 영동 용두 조각공원

․ 부산 APEC 나루공원

․ 프랑스 크리스티안 쉬브 재단

․ 프랑스 가브리엘 건축 인스티튜드

 

■ E-mail : twinjjj@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