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4-11(Wed) ~ 2018-04-12(Thu)
오후 4시 / 저녁 7시
C 공연장
010-7770-3634
[작품소개]
몇 해마다 수해가 찾아오는 마을에 <비온새 라이브>가 있다.
비가 오면 물에 묻히는 아랫마을과 아랫마을 사람들이 대피하는 윗마을 사이에,
강 건너 읍내가 마주보이는 곳에 <비온새 라이브>가 있다.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 떠나고 이제는 별장촌으로 변해가는 마을 갈림길에 <비온새 라이브>가 있다.
고등학생 하나가 전기 끊어지 <비온새 라이브>에서 혼자 음악이나 듣고 있다.
엄마는 비 올 때는 강 건너에 있더니 비가 그쳐 강을 건너와서는 산소가 쓸려내려간 자리에서 남은 유해를 찾고 있다.
수해복구를 도와주러, 끊어진 전기를 이으려 사람들이 바깥에서 하나둘 마을로 모여든다.
마을사람들이 준비하고 있는 아카펠라 멜로디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