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혁은 1972년 인천 출생, 2000년도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는 인천대에 출강중이다. 2001년 <제7회 신진작가 발언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신진작가상과 <제12회 미술세계 대상전> (예술의 전당)에서 특별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하였고 2005년 <은유적 경계> 개인전에 이어 2010년 <자연 그리고 존재> 초대 개인전까지 5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주요 단체전으로 가스사이시민재단(서울, 일본), 서울-파리 교류전(프랑스 파리), 서울-첼시 교류전(미국 뉴욕), <미디어-아카이브 프로젝트>(아르코미술관, 서울) 등에 참여한 바 있으며 인천문화재단 미술은행,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강혁의 작업은 매체나 소재 면에서 매우 다양하다. 매체는 회화, 오브제, 영상, 설치, 사진에 걸쳐 있으며, 주제는 자연과 문명, 가족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그러나 그 중에서도 문명과 자연이 주 주제로 등장하고 있어 이 두 개념이 작업의 축을 이루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작가는 은유, 경계, 시간, 자연, 존재라는 주제에 천착해오며 저마다의 패러다임 속에서 작가적 사유를 구체화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