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출생, 양평 거주
김영수는 1946년 부산 출생, 홍익대학교 미술학과 중퇴, 2008년 <한국현대사진 60년전>(국립현대미술관, 과천), 2005년 <광복60년 시대와 사람들>(마로니에 미술관, 서울), 2005년 <가까운 옛날>(후쿠오카 아시아 미술관, 일본), 2002년 <광주비엔날레 - 프로젝트3 집행유예>(광주시립미술관), 2000년 <2000 광주비엔날레 특별전 - 예술과 인권> (광주시립미술관) 등 수십 회이 전시에 참여하였으며 10여권의 사진집을 출판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중국 노신미술대학 루메이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김영수는 작가 주변과 느끼고 체험한 자연을 가능한 한 그것 자체로 ,인위나 인문화된 것이 아닌 상태로 우리 눈 앞에 놓아둔다. 그의 사진은 이질적인 것들이 공존하면서 시선에 긴장을 부여한다. 주변 지인들을 촬영했고 나아가 그 얼굴들과 풍경을 결박시켜 놓았으며 그로부터 떨어져 나와 바다와 섬을 찍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이 도시의 이곳저곳을, 삶의 비린내가 짙게 풍겨 나오는 그런 장소를 찍었다. 가난하고 어렵게 삶을 살아온 이들의 삶의 목록과 자취가 그것이다. 또한 사람의 얼굴에서 탈, 가면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한결같이 흑백사진의 깊이 있는 검은 색 톤과 그만의 응시가 자리한 사진들이다. '사람-문'은 1980년대부터 지금까지 지속하고 있는 연속시리즈 작업 중 한가지이다. 이 작업들을 통해 작가는 우리 역사와 사회와 민중에 대한 현실과 애정과 연민과 소외 및 인간 본연의 내면적인 슬픔과 욕망 등을 드러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