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7년 출생, 인천 거주
유광식은 마을을 형성할만한 일정 정도의 테두리에서 그들과 유영하며 부딪쳐 엮어지는 과정을 흥미롭게 기록한다. 2010년 개인전 <일상의 연필>(갤러리 FOX, 인천)을 비롯하여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사진을 무기라기보다는 나누어줄 음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며 도시 산책을 지속하고 있다.
도시공간은 하나의 커다란 도서관이다. 그만큼 방대한 기억의 역사를 품고 있다. 인천 중구 일대를 중심으로 근 현대사적 흔적뿐 아니라 소시민들의 일상은 여전히 '지금'을 형성하고 있는데, 작가는 '여기'로서의 인천을 단순히 구경꾼이 아닌 도시 산책자로서 능동적으로 거닐 것이다.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지도와 이정표를 텍스트 삼아 도시 공간의 주체가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