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출생, 인천, 서울 거주
곽이브는 평소 우리가 살아가는 물리적 환경과 삶의 구축성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주로 건물 형태에서 오는 부동성과 건축적 활동을 관찰해왔으며, 생김을 스케치하고 행위의 가변성을 이야기 할 수 있도록, 평면이면서 입체가 되고, 입체이면서 평면이 되는 매체들(페인팅, 조각, 책, 인쇄물)을 다루고 있다.
주요 작업으로는, 아파트 평면도를 임의 기준이 적용된 규모의 시멘트 조각으로 입체화하고 디오라마로 재현하는 <배산임수>시리즈와 <바닥의 높이> / 평면유형의 모양대로 뜯을 수 있게 가공이 된 조각적 변용이 가능한 책 <다른13가지> / 현대 도시 건물의 특징을 참고해 인쇄물을 제작한 뒤 건축 자재처럼 활용하면서 실제 대상의 외양을 그려내는 <면대면>시리즈 / 책의 페이지가 넘어갈 수록 흐릿해지는 잉크의 양으로 거리와 하늘의 구조를 이야기한 <하늘의 구조> 등이 있다. 최근에는 작업이 보여질 때 장소와 작품이 맺는 배경의 연쇄 효과에 흥미를 가지고, ‘장소가 가상이 되는 순간’과 ‘공간을 소비하는 양상’을 시각화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인천의 지형적 특성이 만드는 삶의 방식에 대한 리서치와 함께, ‘시간의 구축적 공간’을 주제로 페인팅 매체를 연구할 계획이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4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