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출생, 인천 거주
1990년 인천에서 태어난 황문정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글래스고 예술학교(Glasgow School of Art)에서 순수예술 석사학위(Masters of Letters of Fine Art Practice)를 취득하였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도시의 변두리에 머무른 적이 많다. 도심의 계획된 풍경을 동경한 적도 있으나, 외곽에서 펼쳐지는 예기치 못한 공간의 변칙들, 이야기들에 더욱 눈이 간다. 그녀에게 도시는 살아 남으려는 옛 것과 밀려들어오는 새 것의 사이에서 흥미로운 충돌이 일어나는 곳이다. 특히 괴물처럼 불어나는 건축물들과 그 틈바구니에 섞여있는 자연물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그녀를 매료시키는 것들 중 하나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도시의 옛 모습을 목격할 수 있는 장소에 대해 리서치하고 그와 연관된 오브제들을 수집할 것이다. 동시에 위화감이 느껴질 정도로 빠르게 변화한 장소들을 탐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간과 공간, 사람과 사람, 물질과 물질이 맞닿아 뒤엉키는 ‘무허가 도시 조경’을 ‘설계’해 보고자 한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109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