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링크(Asialink for Arts, 호주) 교류작가
국적: 호주 / 거주 및 주요활동지: 호주 호바트
테이아 코넬은 호주 호바트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작가로, 조각, 설치, 영상, 사진, 퍼포먼스, 사운드아트를 넘나든다. 2010년 멜번 대학교에서 미술사와 인류학 학사를 취득하였고 2014년 빅토리아 미술대학에서 시각미술과 학사를 취득하였다. 2012년부터 호주 전역에서 전시를 하였고 2015년에는 실험미술공간 비주어 벌크(Visual Bulk)를 공동 창립하였고 현재는 그곳에서 전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코넬의 작업은 인류학적 관심, 특히 우리가 사물, 재료, 공간, 언어에 가치를 부여하는 방식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다. 그녀는 취향, 매력, 사치스러움, 세속적임, 상스러움과 같은 문제를 탐구하고 그러한 주제들이 어떻게 실체를 갖고 문화 속에서 배양되는지에 관심을 갖는다. 주로 장소(site)를 촉매제로 활용하고 작품의 제작과정을 보여줌으로써 한 공간의 세부사항을 탐구한다. 사물들의 형태적 생성과 작동하는 모습을 여러 방식으로 보여주고 작업 속에서 연극과 시적인 면모를 도출해내는 일을 목표로 하는 것이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한국의 공공 공간 속에서 한국인들이 표출하는 행동 양식을 관찰하고 그 인상을 퍼포먼스 기반의 영상 작업 시리즈로 제작할 계획이다. 장소특정적 설치작품으로 의상(코스튬), 소도구 등의 오브제를 사용하여 조각 작품도 제작할 것이다. 그녀는 주로 ‘기분’이나 ‘눈치’와 같은 한국인 고유의 개념을 집중적으로 탐구할 예정이다. ‘기분’, ‘눈치’라는 개념을 퍼포먼스와 조각을 도구로 활용하여 표현하고, 이를 통해 인천과 서울의 환경 속에서 한국의 문화적 특징들을 다루는 것이다. 오래된 기념물, 식민지 시기의 건축물, 바삐 돌아가는 인천항, 현재의 수도권 광역시의 공존 상태가 새 작품의 윤곽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