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연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샌디에고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시각예술을 전공했다. 작가는 수행적인 퍼포먼스와 이를 기록하는 영상작업을 통해 사람들이 상호작용하(거나 하지 않)는 방식, 거기에 관여하는 사회적(이거나 반-사회적)인 원리들을 탐구한다. 특히 타인과의 관계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원초적 동기로 작동할 때의 심리와 과정에 호기심을 느낀다.
올해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권력관계 내에서 사회적 약자에게 은근하게 강요되는 눈치와 ‘유도리(ゆとり)’ 에 대한 작업을 만들 계획이다. 눈치와 유도리가 사람이 배워서 습득할 수 있는 초능력이라고 상정하고, 그 능력을 가르치는 가상의 교습소로 전시장을 작동시키는 아이디어를 구상 중이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