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택은 동시대를 살아가며 발견하는 여러 현상을 관객의 신체 경험으로 치환하는 작업에 집중한다. 비가시적이지만 포착 가능한 인과성을 지닌 여러 사회 현상들과 이를 둘러싸고 있는, 정돈되지 않은 심리상태 및 태도에 관심이 있다. 오감의 일부를 통제하거나, 확장을 유도하는 조형언어를 활용하여, 특정 이슈에 대해 무관심한 이에게도 유효할 수 있는 경험적 구조를 생성하는 실험을 진행 중이다. 올해 인천에 머물며 팬데믹으로 인해 더욱 가속화된 디지털, 언택트 시대에도 유효한 물리적, 실재 경험과 이 과정에서 더욱 세분화되는 시공간의 층위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
«어제모레»(경기도미술관, 안산, 2020), «버퍼링»(소마미술관, 서울, 2019), «여백: Spinoff from the facts»(인사미술공간, 서울, 2019)등의 개인전과 영국사치 갤러리(런던, 2020), 러시아에르미타주미술관(러시아, 2020), 두산갤러리(뉴욕, 2018), 스맥멜론(뉴욕, 2015) 등의 그룹 전시에 참여했다. 경기창작센터(안산, 2020), 국립현대미술관고양레지던시(고양, 2019), 야도(뉴욕, 2013) 등의 입주작가로 활동했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시각예술작가(2018)로도 선정된 바 있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4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