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은 서울을 비롯한 동아시아 지역의 도시를 여행하며 수집한 장면을 바탕으로 회화작업을 진행했다. 최근에는 작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환경을 여행자의 시선으로 바라보며 도시가 생산해내는 다양한 문화, 경계, 자본 등의 요소를 개인이 어떤 방식으로 소비하고, 반대로 그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해 탐구 중이다. 올해 레지던시에 머물며 진행할 ‹Image Architect›는 2016년부터 이어져 온 도시와 건축에 대한 관심을 포토콜라주 기법과 추상회화로 표현하는 작업이다. 작가는 도심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는 건축적 환경에 어떤 방식으로 반응하고 개입할 수 있을지 실험하며 작업을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준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및 조소과를 졸업한 뒤, 2014년에 영국 글라스고 예술대학에서 순수미술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목화랑(서울, 2017), 기고자(서울, 2016), 위켄드(서울, 2017) 등에서 개인전을,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서울, 2019), 뮤지엄 산(원주, 2019), 세화 미술관(서울, 2019) 등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다. 신생 공간 ‘노토일렛’(서울, 2014–2015)을 운영하며 다수의 전시를 선보이기도 했으며 2019년 퍼블릭아트 주관 뉴히어로 대상 작가로 선정 된 바 있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24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