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출생,
서울에서 활동
이현수는 드로잉이 지닌 특성을 재해석하여 자신만의 조형 원리를 세우고, 주어진 공간과 시간에 따라 입체, 설치, 공연, 퍼포먼스, 협업 등 다각적인 형태로 확장하는 일종의 ‘놀이’를 즐겨한다. 미술이 흔한 농담이면 좋겠다고 여기는 작가는 드로잉을 하나의 시각언어로 바라보고, 이를 통해 언어적 유희를 전달하고자 애쓴다.
최근 드로잉은 단순히 그리는 행위라는 전통적 범주를 넘어 다양한 의미와 형태로 재규정되고 있다. 작가는 그 의미와 형태가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이 할 수 있는 것이야말로 드로잉만의 특이점이라 여기며, 완성되거나 고정되지 않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유연한 상태’에 집중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드로잉이 가지는 다양한 특성을 해제하고 재해석하며, 자신만의 시각언어를 다듬고 다각적인 형태로 확장해 나가는 방식을 공유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