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서울 출생, 서울에서 활동
한재석은 서울대학교에서 조소과를 전공하고 미국 시카고예술대학교에서 사운드 아트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제너레이티브 아트(Generative Art)와 모노하(Mono-h)에 관심을 가지고, 물리적인 규칙이나 시스템화된 기계장치를 사용한 조각과 설치, 사운드 퍼포먼스 작업을 해오고 있다. ‘시스템’을 작업의 큰 틀이자 규칙으로 삼는 작가는 정해진 규칙 안에서 작업을 수행해가며 제작된 사물 또는 장치와 교감하는 것에 흥미가 있다. 현재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와 협업하여 작업의 영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최근 관심이 있는 앰비소닉(Ambisonic) 기술을 탐구하고, 이를 피드백 사운드에 적용하여 분권화된 입체음향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는 작가가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끼는 자연 모사 기술에 대한 심화 연구이자, 그에 따른 표현 형식을 실험하는 일이기도 하다. 작가는 이 '시스템'을 모듈화하거나 오픈소스화하여 다른 예술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