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인천 출생
정지현은 미국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하고, 서울대학교 조소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특정 사물의 쓰임과 생김새를 통해 사용자를 연상하면서 일상 사물에
대한 경험을 조형 작업으로 풀어낸다. 도구를 사용하는 몸의 움직임이나 통증, 사물에 의존하는 신체가 작업의 소재가 되며, 최근에는 사물의 가학적 이미지와 신체를 연결하는 방식에 관심을 두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사물과 신체를 주제로 아상블라주 조각을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동작을 수집하여 서사를 담은 안무로 발전시키고자 한다. 조각을 몸에 장착하거나, 조각을 흉내 내는 등 다양한 신체 움직임을 안무로 표현하며, 신체가 사물로, 사물이 다시 신체로 상호작용하는 과정을 탐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