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출생, 파주 거주
박방영은 1981년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 1989년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2011년에는 동 대학원 동양화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1985년 홍익대학교 대학원생 시절 4명의 작가들과 함께 '난지도'라는 그룹을 결성하여 실험적인 설치 작품으로 한국 현대 미술계에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후 방향성을 전환하여 정신적인 깊이를 찾아 평면 작품으로 회귀하였다.
박방영은 한지 위에 먹과 아크릴 등을 사용해 동서양의 기법을 접목하여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서양적 세련미가 어우러진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작가는 삶을 통해 얻어진 경험들을 강한 에너지로 분출된 자유와 사랑, 생명력을 화폭에 담고 있다. 특히 꽃을 주제로 한 작품에는 화선지 위에 먹으로 그려진 꽃들의 강한 생명력이 돋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