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년 출생, 서울 거주
김봄은 2003년 덕성여자대학교 동양화과, 2007년 동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하였다. <조립된 산수>(스페이스 아침, 서울, 2007)를 시작으로 <그림지도>(관훈갤러리, 서울, 2008), 2009년 갤러리 현대(서울)에서 우니도우 전시 등의 개인전을 가졌고, 2011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양창작스튜디오에 입주, 국제 교환 입주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작가는 답사를 통해 본 강줄기, 산맥 등과 같은 풍경들을 현장에서 느꼈던 문화, 환경적 특성, 조형적 미의식, 일화나 체험 등을 바탕으로 재해석하는 회화작업을 한다. 작가가 체득한 풍경, 전망들은 개인사와 감수성, 소소한 사건들과 인물의 체험을 바탕으로 특정 물상만을 극대화하거나, 현장에서 받은 감흥을 생략과 변형 속에 다양한 묘사로 풀어낸다. 시각적 경험들의 혼합물, 기억된 장면들의 연속, 찰나적으로 잡은 풍경은 회화적인 조정과 변화를 거쳐 이차적 이미지로 표현된다. 또한 작가는 작품을 통해 생각의 파장은 눈앞에 보이는 것과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생각 사이의 기묘한 감동임을 전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