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출생, 서울 거주
윤호진은 사진과 관련매체를 수학하였고, 사진과 이미지를 생산해내는 관련기술매체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작업해오고 있다. 작가는 사진매체가 가지는 프로토콜을 이용해, 이미지가 가진 추상적(사회적, 문화적으로 만들어진, 실재가 불완전한) 개념, 한 장의 이미지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축적된 과정과 시스템을 드러낸다. 이로써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오늘날 시각감각의 체계를 건드리고, 이미지의 비판적 수용과 확장된 사진의 영역을 제시하고자 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그동안 진행해 온 이미지 연구와 더불어, 2차적 생산 이미지를 만들어내는 매체의 상태와 조건을 탐구하고 미학적으로 실험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선행 연구를 통해 이미지의 가변성과 유목성에 관심 갖고 작업하는 중이다. 작업에 쓰인 많은 이미지들은 (선형적인 서사가 파편화된) 의미 없는 코드로서 이용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지시하는 대상은 ‘실재’라기 보다는 ‘이미지가 재현한 이미지’인 것이다. 작가는 사진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은 존재론적 지위의 무게중심을 재위치 시키고자 한다. 즉 기술매체로 재현된 오늘날에 소비되는 ‘사진적 이미지’ 또는 ‘사진 같은 이미지’를 학문적으로 리서치하며 창작해나가고자 한다.
문화통신 3.0 작가 소개 인터뷰 : http://news.ifac.or.kr/archives/15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