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경기에서 활동
김시원은 주어진 조건과 상황을 작업의 주요한 소재 또는 주제로 삼는다. 지시문, 반복, (전시) 공간, 비물질과 같은 단어를 이리저리 굴리는 것에 관심을 두고, 글을 쓰고, 쓴 글을 다시 따라가며 일시적인 실천을 만들어 낸다.
작가는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세 가지 형태의 작업을 준비 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동시대 예술가(되기)의 조건을 탐구하고(<무제(예술가)>), 2010년 국립현대미술관 창동레지던시에서 인천아트플랫폼까지 10시간 동안 걸었던 퍼포먼스를 뒤집어 2023년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창동레지던시까지 걷기로 결심한다(<무제(걷기)>). 또한 오픈스튜디오라는 사적 공간(작업실)과 공적 공간(전시장)이 겹치는 프로그램의 성격을 이용한 설치 작업 (<무제(오픈스튜디오)>)을 이어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