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기반으로 활동
윤재민은 사운드, 영상, 설치를 기반으로 가상의 이미지나 허구의 사건을 만들고, 이를 통해 관객 개인의 보이지 않는 인식과 이미지의 차이를 보여주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개인과 사회 속 심리적 경계를 다원적인 층위에서 표현하고자 하며, 이 과정에서 생성되는 개인적이고도 새로운 인식의 경험 자체에 주목한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이주와 다큐멘터리에 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주민이나 난민들과 교류하여 다양한 음악 생활을 리서치하고 영상으로 기록하고자 한다. 작가는 단순하게 역사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을 넘어, 특정한 목적과 상황 속에서 각 나라를 떠난 이들이 인천을 마주하고 충돌하는 지점을 다룰 예정이다. 이는 이주민이 겪는 현실과 감정들을 공유하는 다큐멘터리이자, 이주에 관한 새로운 이미지를 모색하는 과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