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인천 출생
고현지는 홍익대학교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중국 항주의 중국미술학원에서 중국화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작가는 주로 일상에서 겪은 사건과 문학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이야기, 그리고 동아시아 전통 회화의 요소들을 결합하여 나름의 서사가 부여된 이미지를 재구성해 왔다. 동양화와 판화 기법을 기반으로, 우리의 존재와 삶의 미스터리, 그리고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호함을 익숙하면서도 낯선, 몽환적인 분위기의 풍경과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인천아트플랫폼에서는 이전 작업에서 다루었던 주제들을 하나의 큰 주제로 확장하는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작가는 ‘삶에 대한 미스터리를 탐구하는 과정’을 ‘여정(旅程)’에 비유하며, 일상과 비현실적인 요소들이 혼재된 하나의 또 다른 세계를 펼쳐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