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년 출생, 인천 거주
김수환은 인천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서양화를 전공, 2007년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현재 인천을 거점으로 작품활동을 하고 있으며 송은갤러리, 성남아트센터 등에서 개인전을 열었고 상상마당, 스페이스 빔 등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2007년 제물포 폐공장을 이용한 '집들이 642-7'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버려진 공간과 연계된 시각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어릴적 살더 인천의 옛 집이나 공간에 대한 작업을 구상하고 있다. 작가는 건설현장에서의 짧은 경험을 통해 노동과 도구에 관심을 두고 급격히 발달해 온 인류문명 속에서 욕망의 도구로 전락해버린 인간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있다. 개항과 근대화의 요충지였던 인천에서 근로자로 살아온 가족들이 거대한 사회의 권력과 욕망 속에서 인간성을 잃고 도구로 변형된 모습을 표현하고 있다. 작가는 개인적인 기억과 이야기를 관찰함으로서 인간의 존재의 근원과 의미를 탐구해나가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