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_ 2014년 11월 26일(수), 오후 4시 ~
장소 _ 인천아트플랫폼 B동 전시장 1층
참여신청 _ residency@ifac.or.kr로 (이름, 참석 인원, 연락처 기재) 메일
‘융합과 복합, 다양한 장르의 실험’ 속에서 미술 장르의 고유함, 순수성은 해체되고 붕괴되길 반복합니다.
그리고 실험은 다른 장르의 이름으로 명(命)해지곤 합니다.
‘순수한, 보수적인, 어쩌면 고지식한’ 길을 가고자 하는 미술계(?)의 예술가들은
때로는 그토록 순수한 길을 벗어나(아니, 벗어나기보다는 '더 나아가'), 해체로의 일탈을 꿈꾸고 행동합니다.
그리고 일탈을 경험한 후 다시 본연의 자리로 돌아오고, 이를 반복합니다.
클레멘트 그린버그의 모더니즘에 대한 태도를 찬양하는 것은 아니지만
(모더니즘 이론이 아닌, 순수성으로의 태도에서),
예술 장르가 혼재되어 있는 오늘날 그러한 비판적인 논쟁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합니다.
어쩌면 예술을 하는 사람들(작가, 큐레이터, 프로그래머 등)이 한번 쯤은 말하는 자리가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닐까? 그래야 하지 않을까? 라는 고민을 합니다.
우리는 미술계, 그 ‘업계’의 생존에 왜 그토록 힘을 써야 하는가?
예술, 그 중에서도 미술인 정승(작가)과 류동현(미술 저널리스트)이 만나 작업과 고민을 이야기합니다.
참여자 소개
정승
2006년 프랑스 파리 ECOLE NATIONALE SUPERIEURE D'ART DE PARIS-CERGY를 졸업하였다. 창동미술창작스튜디오(2007) 입주를 시작으로 2009년 <조각적인 것에 대한 저항>(서울시립미술관), <공통경계>(국립현대미술관), 부산비엔날레(2010), <몹쓸 낭만주의>(아르코미술관, 2011), 아트 오마이 레지던시(뉴욕, 2011),
류동현
서울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술전문지 《월간 미술》 기자를 지냈다. 현재 미술 저널리스트로 활동 중이며, 『인디아나 존스와 고고학』, 『매지컬 미스터리 투어』(공저), 『로스트 심벌 가이드 북』(공저), 『서울 미술산책 가이드』(공저) 등을 썼고, 『고고학의 모든 것』(공역)을 옮겼다.